[친절한 키워드] “현역의 1.5배만”·‘20주년’ 기념 했지만 외 / KBS뉴스(News)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현역의 1 5배만" 입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들, 대체복무 기간과 장소를 어떻게 할지 얼마 전에 국방부가 안을 마련해서 내놨죠 36개월 동안 교도소 같은 교정시설에서 합숙 하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인데, 국가인권위원장이 어제 이것 때문에 직접 국방부 청사를 찾아갔습니다 국방부 안에 대해서 사실상 반대의 뜻을 전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기간은 현역 복무의 1 5배 안 넘도록 하고, 복무 영역도 다양하게 해야 한단 입장을 전달 했다고 합니다 대체복무제가 징벌적인 성격이 돼선 안 된다는 입장 밝힌 겁니다 국방부는 "합리적인 대체복무제 마련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는 원론적 입장만 밝힌 상태구요 의견 수렴 더 해서 올해 안엔 안을 확정한단 계획입니다 한 달 남짓 남은 건데, 형평성, 인권 다 충족시킬만한 안 나오려면 활발하게 논의가 돼야 될 겁니다 언제부터 시행 할 지, 일정은 벌써 나와 있죠 2020년 1월부텁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는 '20주년' 기념했지만 입니다 네, 올해 20주년을 맞는 거, 금강산 관광 얘깁니다 이걸 기념해서 어제, 그제 북한 금강산 현지에서 남북 공동행사가 열렸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2008년 박왕자 씨 피살 사건으로 중단된 지 10년째 이기도 하죠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열린 행사라, 관광 재개 관련 얘기 나오지 않을지, 관심이었는데요 현대그룹 측은 "당장은 어렵지만, 차근 차근 준비는 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오늘 남북 공동행사 소식을 전했습니다 금강산 관광은 9월 평양 공동선언 때도 "여건 마련되는 대로" 재개 되도록 하자고 했었죠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원장님의 '고소장' 입니다 사립유치원 사태 관련 소식인데요 충북 지역 사립유치원장 몇몇이 교육감 상대로 고소장을 냈습니다 직권남용 혐의인데요 충북 교육청이 유치원 입학 관리 시스템인 '처음학교로'에 참여를 안하면 운영비를 삭감하겠다고 했는데, 이걸 못 받아들이겠단 겁니다 충북 교육청은 "사립 유치원을 지원할 근거가 있으면, 지원 안하겠는 것도 교육감 재량" 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처음학교로'를 쓰면, 유치원 입학 신청, 추첨, 또 결과 통보까지 다 온라인으로 돼서 학부모들 입장에선 현장에 안 가도 되니까 훨씬 편한 거죠 사립 유치원은 절반 조금 넘게 참여하겠다고 했고, 국공립 유치원은 전부 이 시스템을 쓰고 있습니다 친절한 키워드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