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 통로 일시 휴전' 합의...러시아, 남부 공세 강화 / YTN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차 협상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통로 주변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군의 포격과 공습이 이어지며 북부 체르니히우에서 민간인 30여 명이 숨졌고, 남부 요충지가 러시아 측에 넘어갔습니다 '오늘 아침 세계는' 조수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양측의 2차 회담 결과부터 알아보죠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그 주변 휴전에 합의했다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벨라루스 '벨라베슈 숲'에서 만나 우리시간 어젯밤부터 2차 협상을 이어갔는데요, 1차보다는 진전된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인도주의적 통로란 전투지역에서 민간인이 대피하고,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지역에 식량과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한 통로를 제공한다는 겁니다 양측은 또 인도주의 통로에서 대피가 이뤄지는 동안 일시적으로 휴전을 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회담 결과에 대해 양측 간 해석에는 온도 차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협상단을 이끈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은 기대한 결과는 얻지 못했다며, 여러 도시가 포위돼 있는 만큼 인도주의적 측면에 집중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러시아 대표단 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대통령 보좌관은 2차 협상 결과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양측이 무력 충돌 지역에 남은 민간인 구조 문제 해결 방안에 합의한 것이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투 지역에 남은 민간인들에게 인도주의 통로를 이용해 서둘러 탈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앵커] 다음 회담에 대해서도 조율이 이뤄졌나요? [기자] 네, 양측 모두 3차 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다음 주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며, 인도주의 통로 운영을 위해 특별 연락·조율 채널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측도 3차 협상이 가까운 시일 내에 열릴 것이라며 벨라루스에서 열릴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또 향후 몇 차례 더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3차 협상 개최 시점을 다음 주 초로 예상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협상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곳곳에서는 러시아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북부 체르니히우 당국은 러시아군이 학교 2곳과 민가들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민간인 3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사망자 다수가 발견됐습니다 수도 키이우 북동쪽에 위치한 체르니히우는 키이우와 연결된 간선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때문에 러시아군은 이곳을 점령하기 위해 포격과 공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키이루를 비롯한 북부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의 진격 속도가 남부보다는 더딘 상황입니다 [앵커] 그럼 현재 남부 지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난 하루 사이 '헤르손'이라는 지명이 많이 등장했죠 크림반도에서 가까운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인데요 러시아군이 남부 지역에 공세를 강화하면서 헤르손을 완전히 장악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동남부 마리우폴도 포위한 채 도심에 포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마리우폴까지 장악하면 크림반도에서 돈바스 지역을 연결해 완전한 육지 회랑을 구축하게 되는 겁니다 러시아의 제일 목표는 수도를 점령한 뒤 친러 정권을 수립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만, 동시에 남부 해안지대를 장악해 러시아 영토로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