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공존 배우는 과정...협력 요소 강해" / YTN (Yes! Top News)
[앵커]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갈등보다는 협력 요소가 우세하다고 미국 남가주 대학교 국제문제 연구소장인 데이비드 강 교수가 말했습니다 한국이 미국과 중국 가운데 하나의 강대국에 편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도 착각이라면서 그럴 필요가 없다고 강 교수는 강조했습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가 데이비드 강 교수와 동아시아 정세와 한국의 외교 정책 방향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기자] 데이비드 강 교수는 지난 2004년 동아시아 국가들이 평화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국가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주장해 논쟁의 중심에 섰던 학자입니다 당시 국제정치학계에서는 동아시아 지역 발전 단계가 낮기 때문에 국가 간 분쟁을 피할 수 없다는 주장이 대세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강 교수는 문제의 논문을 발표하고 12년이 지났지만, 동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그동안 평화적 발전 양상을 보여줬고, 이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강 / 교수 : 경제 규모 대비 방위비 지출이 90년대에 비해 절반입니다 이 지역 국가들이 군사비를 90년대와 비교해 절반만 사용합니다 나날이 안정되고 있습니다 ]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거친 태도를 보이고 있지만, 외교적 해결 방식의 범위를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데이비드 강 / 교수 : (남중국해 판결 이후) 중국 반응을 보면, 군사적 대응의 의미가 무엇이든, 대응 자체가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중국도 어떤 규범 내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 미국과 중국이 갈등 관계에 놓여 있다는 인식도 착각이라면서 협력 요소가 더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동아시아 국제 질서는 기본적으로 미국을 정점으로 하는 위계적 질서라면서 미국과 중국은 서로 공존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데이비드 강 / 교수 : 균형 잡기에 대해 말하려면, 북한을 보세요 교역 금지, 경제 제재, 명백한 군사적 위협 등등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미국은 중국에 대해 이런 정책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중국도 미국을 상대로 이런 거 하지 않습니다 ] 한국이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느 한 나라를 선택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도 근거 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강 / 교수 : 원천적으로 한국은 미국과 중국 가운데 어느 하나를 선택하는 상황을 피하려고 할 겁니다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