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 합동감식..."방화 가능성은 낮다" / YTN

KT 화재 합동감식..."방화 가능성은 낮다" / YTN

[앵커] 불이 왜 났는지 정밀하게 점검하는 합동감식도 진행됐는데요 현장에서 환풍기 등 증거물을 여러 개 확보하는 등 점검 결과 일단 방화나 실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꺼운 마스크와 안전모를 쓴 감식반원들이 지난 토요일 불이 난 KT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케이블 선이 뒤엉킨 지하 구덩이 이곳저곳을 꼼꼼히 살핍니다 합동 감식반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단서를 찾는 데 집중했습니다 화재 현장에 인화 물질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선 뭉텅이들만 발견됐습니다 이 때문에 전기적 요인 때문에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전선 노후화에 따른 접촉 불량이나 과부하, 합선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박청웅 / 세종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전선 과부하로 인한 경우, 전선 단락, 스파크 의해서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 이런 것들이 과거 비슷한 통신구 화재 사례로 보면 원인으로… ] 경찰도 방화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통신구가 이중 문으로 돼 있어서 외부인이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구조도 아니고, 화재 당시 현장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종 감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합동 감식 이후 수사 방향이 잡힐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조만간 KT의 책임 문제를 조사하겠다는 뜻입니다 경찰은 KT 관계자들을 상대로 방재 관리 소홀 여부에 대해 살피고 책임 소재를 따질 예정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