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원대' 도박사이트로 566억 챙긴 일당 30명 검거…대기업 간부 가담 [MBN 뉴스7]
【 앵커멘트 】 말레이시아에서 무려 8년 동안 1조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챙긴 수익금은 500억 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30명을 검거해 10명을 구속했는데, 아직 잡히지 않은 조직원 3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장덕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종이가방 안에 현금다발이 가득합니다 차량 트렁크 밑에 감춰진 가방에서는 카드가 무더기로 나옵니다 말레이시아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2014년부터 8년간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사용한 겁니다 경찰은 총책 이 모 씨 등 30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검거하고 10명을 구속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체포 영장에 의해 체포할 거고 진술거부권 있고, 변호사 선임권 있고, 체포 구속 적부심 신청할 수… " 이들이 운영한 도박사이트 8개에 몰린 판돈은 1조 원을 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선겸 /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장 - "총 (범죄)수익금이 566억 원 정도가 확인이 돼서, 이 부분에 대해 추징보전이 모두 완료가 됐습니다 " 운영진은 사무실을 1년마다 옮겨 경찰의 추적을 피했습니다 조직은 총책을 정점으로 사이트를 관리하는 개발실과 운영하는 해외팀, 자금을 관리하는 국내팀으로 구성됐습니다 국내 대기업 IT부서에 근무하는 간부가 총책의 친구인데, 도박 사이트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들은 조직원의 친구나 지인을 포섭해 내부 결속을 유지했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경찰은 아직 말레이시아에서 도피 중인 해외 운영팀장 등 3명에 대한 추적을 계속해 신병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 [jdj1324@mbn co 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그래픽 : 백미희 영상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