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에 싹쓸이...피의자는 이미 중국에 /JIBS/제주/2024.05.09
(앵커) 그제(7) 제주도내 한 금은방에서 1억 원 상당의 귀금속을 누군가 순식간에 훔쳐 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이 중국인 불법체류자를 피의자로 특정했는데, 이미 중국으로 빠져 나가 검거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권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내 한 도로 한 남성이 건물에서 나와 황급히 어디론가 달아납니다 잠시 뒤 경찰도 현장에 도착합니다 금은방이 털렸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그제/지난 7일(7) 새벽 누군가 망치로 잠금 장치를 부순 뒤 들어와 1억 원 상당의 귀금속 70여 점을 훔쳤다는 겁니다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권민지 기자 "피의자는 이곳 뒷문으로 은밀히 침입해 단 3분 만에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지난해 6월 제주에 온 40대 중국인 불법체류자 A씨로 확인됐습니다 구체적인 신원까지 확인했지만, 아직 검거하지는 못한 상황 A씨는 범행 8시간 만에 제주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로 출국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불법체류자가 출국할 때는 출국 정지 여부만 확인할 뿐 공항에선 별다른 조사나 제재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만진 /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 "용의자를 특정했기 때문에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서 인터폴과 공조해서 적극적으로 범인을 검거할 예정입니다 " 경찰은 인터폴과 협력해 피의자의 소재 확인에 주력하고,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금은방#절도사건#중국인불법체류자#뉴스#제주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