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인권 시위 중 백인이 총 쏴 5명 부상 / YTN

흑인 인권 시위 중 백인이 총 쏴 5명 부상 / YTN

[앵커] 미국에서 경찰이 비무장 흑인 청년에게 총을 쏴 뇌사 상태에 빠진 것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총격이 발생해 5명이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총을 쏜 혐의로 백인 2명을 체포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원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시 지난 15일 이후 경찰서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흑인 인권 시위대를 향해 총격이 가해졌습니다 5명이 다리와 팔 복부 등에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미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총격과 관련해 23살의 백인 청년과 32살의 히스패닉 남자 등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복면을 한 채 계속 시위대 주변을 맴돌던 백인 남성 3명에게 현장을 떠나달라고 요청했는데 잠시 후 이들이 총을 꺼내 시위대를 향해 쐈다고 전했습니다 [미스키 누르, 흑인인권단체 조직책] "계획된 증오 범죄이고 자마르 클라크 사건에 대해 정의를 요구하며 시위 중인 활동가들에 대한 테러 행위입니다 " 미니애폴리스에서는 지난 15일 경찰이 비무장 흑인 청년인 24살 자마르 클라크에게 총을 쏴 뇌사에 이르게 한 사건이 발생한 뒤부터 연일 경찰서 앞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클라크는 여자 친구와 말싸움 중 출동한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져 땅바닥에 엎드린 상태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았습니다 경찰은 클라크가 먼저 출동한 응급구조요원과 몸싸움을 벌여 어쩔 수 없이 발포했다고 밝혔지만 목격자들은 경관 2명이 과잉 진압했다고 맞서면서 흑인 인권 단체들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건의 파장을 고려해 미네소타 주 정부와 연방수사국 등도 클라크 사건을 합동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원배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