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매개로 '연명' 휴전종료…남은 인질 운명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인질 매개로 '연명' 휴전종료…남은 인질 운명은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연장 실패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당초 휴전이 인질 석방 문제를 기반으로 설계됐는데, 양측이 더 이상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머지 인질의 운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휴전은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석방 문제를 고리로 일주일 간 가까스로 연명했습니다 하마스가 105명을 풀어줬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40명을 석방했습니다 휴전이 깨지고, 가자지구에 포성이 다시 울리면서, 아직 하마스에 억류 중인 136명 인질의 운명이 다시 안갯속입니다 양측은 치열한 책임 공방 중입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 "가자 주민들 들으세요 (하마스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휴전합의를 위반하기로 결정했고 선택한 겁니다 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어떤 후과가 있을지 알면서도 선택을 한 겁니다 " 네타냐후 총리도 하마스가 합의된 휴전 마지막 날까지 여성 인질 모두를 돌려보낼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가로 맞바꿀 인질과 수감자의 성별, 연령대, 교환 비율을 두고 양측의 간극이 컸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하마스가 기존에는 팔레스타인 수감자 세 명당 이스라엘 인질 1명을 풀어줬지만, 남성 인질을 여성과 어린이 인질과 같은 조건으로 내보내는 걸 거부했다고 BBC가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휴전 기간에 하마스가 석방한 인질 대부분이 여성과 아동이어서 더 이상 해당자를 찾기 어렵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미국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오사마 함단/ 하마스 대변인] "(휴전 연장) 실패의 책임은 이스라엘과 미국 양측에 있습니다 그들이 다시 싸우고 싶어하는게 어제 분명해졌습니다 중재자들이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그 중 세 가지를 받아들였음에도 이스라엘 측이 계속 안 된다고 했습니다 " 가자지구에서 일시 정지됐던 전투가 재개되면서 인질 추가 석방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는 계속될 거라며 여운을 남겼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lcd@yna co kr) #이스라엘 #하마스 #휴전연장불발 #인질석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