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눅17:31~37 "그날에 하지 말아야 할 일"

8.눅17:31~37 "그날에 하지 말아야 할 일"

예수님은 덧붙여서 그 날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첫째는 그 날, 곧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날, 곧 종말의 때는 지붕위에 있는 사람은 집 안에 있는 세간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아야합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시의 가옥구조를 살펴봐야합니다 당시 집의 지붕들은 일반적으로 평평하며 거주지로 많이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계단은 집안이 아니라 집 밖에 있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굳이 집 안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고, 위급한 경우는 이웃집의 평평한 지붕을 타고 피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세간살이를 가지러 가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집안에 들어갈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세간”은 무엇입니까? “세간”이라도 번역한 [스큐오스]는 “그릇” 또는 “가정용 도구”입니다 따라서 “세간”이라는 것은 먹고 사는데 필요한 조리 도구나 그릇 정도입니다 예수님은 그 날에 가장 중요한 것이 집 안의 세간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주시는 것입니다 먹고 살기 위한 그릇이나 도구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영화 [곡성]에서 나온 유명한 대사가 생각납니다 “뭣이 중한디?” 그날에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롯의 처를 비유로 예수님은 교육을 강화하십니다 하나님은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라고 하셨습니다 돌아보거나 들에 머물지 말고, 산으로 도망하여 멸망함을 면하라고 하셨습니다 (창19:17) 그러나 롯의 처는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주님의 경고를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려고 그런 것은 아닐껍니다 그저 두고 온 세간이 아쉽고 궁금했을 뿐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녀는 단지 뒤에 두고 온 자신의 전 삶이 어떻게 무너지는지가 궁금했을 뿐이고 인간이라면 느낄 지극히 기본적인 아쉬움으로 돌아봤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마저 심판의 때는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심판의 때는 도망갈 때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고 잃는 자는 살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서 보충설명을 해주십니다 롯의 처의 목숨은 세간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타 없어질 아프고 궁금하고 아쉬웠던 것입니다 한편 예수님은 예수님을 위해서 목숨을 읽으면 구원하신다고 하셨습니다 (9:24) 즉 예수님만을 생명으로 믿고 따르는 자는 세간이 다 타 없어져도 아쉽거나 아프지 않습니다 그것이 생명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세간이 무너지는 날이 와도 뒤돌아보거나 아파하지 않고 주님을 위해 순종하며 삽니다 목숨을 보존하기 위해서 도망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도망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도는 생명되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사는 자입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생명으로 믿고 따르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입니다 예수님을 생명으로 믿고 따르는 자는 주님을 말씀에 순복합니다 그들은 세상 것에 마음 뺏기지않고 예수님만 사랑합니다 결국 그들은 주님께서 데려가실 것입니다 “데려감”이라고 번역한 헬라어 [파랄람바노]는 “어떤 사람과 교제하다”란 뜻입니다 따라서 데려가신다는 말은 이땅에서 예수님만 사랑하던 자들이기에 영원히 교제하시기 위해서 데려가신다는 입니다 반면에 이 땅에서 세간들과 교제하던 자들은 그것들이 있는 곳에서 그것들과 영원히 교제할 것입니다 끝으로 제자들은 어디에서 이런 일이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물었습니다 (37절) 예수님은 “주검있는 곳에 독수리가 모으니느리”고 대답하셨습니다 무엇입니까? 심판의 독수리는 시체가 있는 곳에 날아옵니다 따라서 어디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지금 살아 있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어디서 그런 심판이 임할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기전에 현재 자신이 세간에만 정신팔여있는 죽은 자인지 아니면 영원한 생명되신 예수님만 사랑하고 있는 살아있는 자인들을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아무쪼록 죽은 자로 심판의 독수리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어서 죽임당한 어린 양만 찬양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