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주년 광복절… 'NO 재팬' 확산 2019.08.15(목)

74주년 광복절… 'NO 재팬' 확산 2019.08.15(목)

[앵커멘트] 어느 해보다 더욱 뜻깊은 광복절 74돌 기념행사가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애국지사들의 항일 정신을 기리며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잇따라 동참했습니다 안승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1 운동이 한창이던 때 익산 용안면에서 독립 만세운동을 조직한 김기동 선생 김 선생은 6개월간 옥고를 치르며 일제에 저항했습니다 백 년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 후손은 벅차오르는 감격을 억누를 수 없습니다 [인터뷰] 김인석(고 김기동 유공자 조카) / 완주군 고산면 "백 년이 넘도록 모르고 지내다가 뒤늦게라도…독립유공자 후손이 됐다는 것이 굉장히 감격스럽고 기쁘기 한이 없어요 " [이펙트1] "대한민국, 만세!" 광복 74주년, 각계각층이 모여 항일지사들의 뜻을 기리고 독립의 가치를 되새깁니다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애국지사, 아흔 세 살의 이석규 선생도 아내와 자리를 빛냈습니다 참석자들은 역사 왜곡에, 무역 보복을 일삼는 아베 정권을 규탄하며, '노 재팬' 운동을 결의했습니다 [인터뷰] 오영탁 / 광복회 전주지회장 "3·1 운동과 상해임시정부 백 주년을 맞이해서…저희들은 굉장히 의미가 깊고 새로운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 시민들도 일본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문화제를 열고, 역사 왜곡과 경제 침략을 멈출 때까지 불매운동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임희진 / 전주시 서신동 "마음을 담아서 함께 할 수 있으면, 우리가 극복할 수 있는 건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 목소리를 우리가 직접 표현해야 하고, 보여야 하고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해줄 수 있는 이야기는 해주고 " 3 1운동과 임시정부 백 주년을 맞아 '노 재팬' 운동은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