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중사 '투명인간 취급' 2차 가해…"장관은 보고만 받나" 질타 [MBN 종합뉴스]](https://krtube.net/image/20r5rsif1xA.webp)
해군 중사 '투명인간 취급' 2차 가해…"장관은 보고만 받나" 질타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해군 성추행 피해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열린 국회 국방위에서는 피해자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등 2차 가해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모두 서욱 국방장관의 책임론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성추행을 당한 뒤 지난 1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해군 중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피해 내용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가해자가 손금을 봐준다며 손을 만지고, 팔로 목 부위를 감싸는 일명 '헤드락'을 하는 추행을 한 건데 이후 가해자는 상부의 경고를 받고도 피해자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등 2차 가해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 중요한 것이 2차 가해 막는 일인데, 매뉴얼을 교육하면서 형식적이고 문건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해군이 그동안 8월 초라고 발표했던 사건 정식 보고 시점도 논란이 됐습니다. 야당이 7월에 이미 사건이 보고됐는데도 해군이 진실을 밝히지 않는다고 비판한 건데 해군 측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강대식 / 국민의힘 의원 "7월경 (평택) 2함대 소속 성고충전문상담관이 도서지역 순회상담 때 강제 성추행 사건을 인지하고 상부에 보고했다. 이렇게 정보를 수집했는데…." ▶ 인터뷰 : 부석종 / 해군참모총장 "7월에는 (피해 중사와의) 상담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여야가 한목소리로 비슷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사건을 재발시켰다며 서욱 장관은 보고만 받느냐고 질타한 가운데, 서 장관은 경질 요구에 대해 "군은 국방부 장관이 말단 조직까지 지휘하는 그런 체계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종합뉴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