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노선마저 중단 방어진 정류장 폐쇄하나 220517
"마지막 노선마저 중단" 방어진 정류장 폐쇄하나? (앵커) 방어진 시외버스정류장의 마지막 노선, 부산 노포행 버스가 이달부터 정기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와 광역전철 개통으로 이용객이 감소하면서 벌어진 일인데 주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예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어진 지 20년 된 동구 방어진 시외버스정류장, 승객 대기실 문은 자물쇠로 잠겨 있고, 의자는 구석에 세워져 있습니다 (스탠드업: 2010년대까지만 해도 이 정류장은 서울과 강원, 동대구 등 전국 각지의 시외버스가 오가던 동구의 교통 관문이었습니다 ) 조선업 침체 이후 점차 버스 편이 줄더니 2년 전부터는 부산 노포행 노선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달 들어 심야 운행 3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중단됐습니다 (인터뷰) 이순덕/동구 방어진동 "아무래도 많이 불편하죠, 급할 때도 있는데 아무래도 차를 몰고 가기는 힘들고 방어진에 안 좋을 것 같아요, 자꾸자꾸 (버스가) 없어지니까 있으면 좋은데 " 코로나19와 동해선 광역 전철 개통으로 이용객이 80% 이상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인터뷰) 김성우/동구 방어진동 "울산 (시내) 쪽으로 가서 울산 (시내)에서 타고 가든지 전철도 태화강역까지밖에 안 오니까 거기서 다시 또 여기(방어진) 안에 버스 타고 들어와야 돼요 " 동구는 정류장 운영을 민간사업자가 맡고 있어 지원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싱크) 동구청 관계자 "저희 시설이라든지, 부지라든지, 아니면 저희가 법적으로 그런 업무를 (지원) 해야 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지원할 계획이 없습니다 " 또 당장은 부지를 매입해 활용할 계획도 없다고 밝히면서 방어진 시외버스 정류장이 애물단지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ubc 뉴스 김예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