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리스트' 수사 박근혜ㆍ국정원까지 확대…이헌수 소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화이트리스트' 수사 박근혜ㆍ국정원까지 확대…이헌수 소환 [앵커]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박근혜 정부 당시 대기업을 압박해 관제시위에 자금을 지원한 화이트리스트 의혹수사가 당시 청와대와 전경련은 물론 국정원으로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이헌수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2주 전 이 전 실장의 집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국정원의 관제시위 지원 의혹을 추궁하기 위해서입니다 [이헌수 /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 "(경우회 지원에 관여하신 혐의 인정하시나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대기업 압박은 인정하시나요?) … (누구 지시 받고 하셨어요?) …" 이 전 실장은 대기업을 압박해 퇴직 경찰관 모임인 경우회에 수십억원을 우회 지원하고, 이들이 박근혜 정부 당시 열린 관제시위에 자금을 대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 초기부터 국정원 간부를 지낸 이 전 실장이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의혹의 배후에 있다는 것입니다 당초 청와대와 전경련의 관제시위 지원 의혹을 쫓아온 검찰은 지난주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을 구속했습니다 경우회와 산하 단체를 압수수색하고, 이 전 실장 이외에도 당시 국정원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망은 점차 국정원으로 뻗어나가는 모습입니다 이 전 실장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은 곧 이 전 실장의 신병 처리 절차에 들어갈 전망입니다 검찰은 또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 역시 같은 혐의로 소환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