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산은 웃음바다...제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활짝'
국제신문 뉴스&이슈 구독하기 국제신문 근교산&기획특집 구독하기 "열려라 웃음바다!" 부산이 웃음의 바다로 항해를 시작했다 29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린 부산 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바로 그 무대 올해 처음으로 닻을 올린 부산 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그동안 TV에서만 보던 코미디 공연을 직접 관람하면서 코미디언과 소통의 자리를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드문 기회가 되고 있다 29일 개막해 오는 1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웃음소극장, 바다소극장 등에서 개최될 제1회 부산 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는 7개국 17개 팀이 참가해 개그 열전을 펼친다 참가팀들의 면면을 봐도 열기를 짐작할만 하다 이번 국내 최고의 코미디프로그램 KBS '개그콘서트' 출연진과 SBS '웃찾사' 등 각 방송 개그맨들도 총출동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옹알스', tvN 코미디 빅리그를 통해 큰 웃음을 안겨주었던 '아3인', 클래식 음악회와 코미디가 합쳐진 '얌모얌모'까지 출연한다 이번 페스티벌에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미디언들이 초청된 것 호주 최고의 몸 개그 달인 '댄디맨', 부자지간으로 이뤄진 독일 출신 개그 듀오'하키 앤 뫼피'를 비롯 필리핀의 '언더래즈', 헝거리의 '라니 후사르', 중국의 '연길시 조선족 예술단' 등 세계적인 코미디언들이 웃음을 선사한다 '댄디맨'의 대니얼 올대커는 한 해의 반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펼칠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헝가리의 라니 후사르는 두 눈으로 보고도 믿지 못할 정도의 상상 이상의 곡예술과 유머의 줄타기를 통해 강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 이틀째인 30일 오후 부산외국어대학교 중강당에서는 문화, 방송, 코미디, 축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한국의웃음 문화와 코미디 축제의 발전 전략' 토론회가 열려 풍성한 잔치가 차려졌다 박경수 부산외대 교수와 개그맨 전유성이 1부와 2부 사회를 각각 맡은 이날 토론회는 '탈춤에 담겨 있는 웃음문화의 인문학적 가치', '코미디 페스티벌의 발전 전략', '세계의 코미디 축제 그 성공 요인', '축제를 통해 보는 풍자와 해학의 세계, 코미디' 등 다양한 소재가 논의 주제에 오른다 이밖에도 영화의전당 주변 광장에서는 다채로운 거리공연이 펼쳐진다 국내 대표적 거리공연팀 '마블러스', '와이퍼포먼스', '셔플코믹스' 등이 팬터마임, 정통 마술, 저글링, 코믹댄스, 서커스 공연 등을 선보여 팬들을 즐겁게 한다 영상취재 = 김민훈, 김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