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차 핵실험 가능성...군, 비상근무 체재 유지 / YTN
[앵커] 북한이 모레 군 창건일을 앞두고 5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우리 군은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준비 움직임이 계속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초, 당 대회 때까지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권민석 기자입니다 [기자]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에선 이달 들어 차량과 인력의 움직임이 꾸준히 포착되고 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 감시를 피해 기습적으로 감행한 4차 핵실험 때와 달리, 북한은 북쪽 갱도와 주변 지원 건물 동향까지 보란 듯이 노출하고 있습니다 5차 핵실험 임박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군 당국은 북한이 노동당 제7차 대회 이전에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정은 지시에 따라 불과 3∼4개월 만에 풍계리에서 소형 핵탄두 폭발 시험에 나설 수 있다는 겁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이 최근에 4차 핵실험에서 보여주듯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시점에 기습적으로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항상 그런 부분에 관심을 갖고 지금 감시하고 있습니다 ] 이런 가운데 북한은 노동당 7차 대회가 가까워지고 있지만, 대외적으로 두드러진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70일 전투를 독려하고 당 대회 대표자로 김정은을 잇달아 선출하는 등 내부 결속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1980년 6차 당 대회 때 118개국 177개 대표단이 참여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강력한 대북 제재의 영향으로 사실상 북한만의 잔치가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노동당 제6차 대회에서) 가장 합리적인 통일 방안인 고려민주연방공화국 창립 방안을 내놓으시어 우리 민족의 대단합과 조국 통일의 진로를 더욱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 전방위 대북 제재에 집단 탈북 사건, 무수단 미사일 발사 실패와 만성 경제난 등 악재가 겹치면서 북한이 이를 무마하고 본격적인 김정은 시대를 선포하는 당 대회 서막을 알리기 위해 추가 핵실험이나 중거리 미사일 발사 등 초강력 도발을 감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