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 2021.8.30 WEA와의 교류단절은 신근본주의, 분리주의의 길 | 김성태 교수

기자회견 | 2021.8.30 WEA와의 교류단절은 신근본주의, 분리주의의 길 | 김성태 교수

WEA와의 교류단절은 신근본주의, 분리주의의 길 | 김성태 교수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합동 총회와 한국의 교단들이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 교류단절을 결정하는 것이 예장합동교단만 아니라 한국교회와 더 나아가 전체 세계교회의 건강한 발전과 성장을 심각하게 저해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첫째, WEA는 1846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된 복음주의연맹에 뿌리를 둔 175년의 역사를 지닌 건전한 복음적 국제기구입니다 WEA는 분리주의를 정체성으로 삼는 국제기독교연합회(ICCC)와 달리 복음전도와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실천적 기독교를 강조하며, 종교다원주의와 종교혼합주의 성향을 띤 WCC와 달리 역사적 복음주의 신앙을 분명하게 견지합니다 WEA와 관련된 미국복음주의협의회(NAE), 미국복음주의신학회(ETS), 국제로잔복음화대회는 성경의 영감과 권위, 성경의 무오성, 동정녀탄생, 대속의 죽음, 육체적 부활, 기적의 역사성, 역사적 재림을 비롯한 기독교 근본 진리를 그대로 믿고 따릅니다 WEA는 신앙고백에서 종교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의 여지를 원천적으로 배제합니다 둘째, 미국의 우리의 형제 교단인 미국장로교회(PCA, Presbyterian Churhch in America)와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가 WEA의 핵심 회원입니다 성경의 완전영감과 완전무오를 천명하는 학자들로 구성된 미국복음주의신학회(ETS)에는 미국의 웨스트민스트 신학교, 리폼드신학교, 커버넌트신학교, 미국 칼빈신학교, 고든-콘웰신학교, 트리니티신학교를 비롯한 대부분의 복음주의 보수적 신학교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총신대학교 교수들은 물론 한국의 많은 보수적인 신학교 교수들이 미국 ETS에 가서 논문을 발표하거나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세아신학협의회(ATA), 아세아복음주의협의회, 한국의 복음주의협의회(KEF), 한국복음주의신학회(KETS)가 세계복음주의연맹(WEA), 미국 복음주의신학회와 직간접으로 연대를 하거나 협력하고 있습니다 셋째, WEA와 교류단절은 예장합동의 세계선교운동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하게 만들 것입니다 예장합동을 비롯한 한국의 보수적인 교단 소속 많은 해외선교사들이 WEA 관련 복음주의해외선교협회(EFMA, Evangelical Foreign Missoins Association)에 소속되거나 협력하면서 전세계 복음주의선교사들과 함께 사역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는 중단하지 말고 세계선교의 사명을 지속적으로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이 같은 현실에서 WEA와 교류 단절을 결정한다면 해외선교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것입니다 심지어 그동안 세계복음화와 세계선교를 위해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로잔위원회와도 관계를 단절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넷째, 세계개신교가 세계교회협의회(WCC), 세계복음주의연맹(WEA), 국제기독교협의회(ICCC)로 재편된 오늘의 세계 교계 현실에서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의 관계 단절은 ICCC 신근본주의 분리주의로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만약 예장합동이나 보수적인 장로교나 기타 보수적인 교단들이 WEA와의 교류를 단절하거나 금한다면 극단적인 ICCC 신근본주의 분리주의로 나가 세계 복음주의 형제교회들과의 교류도 단절될 것입니다 다섯째, 1979년 주류와 비주류의 분열을 극복하고 2005년 어렵게 연합을 이룬 예장합동총회 안에 WEA 교류단절 문제로 인한 논쟁이 계속된다면 진정한 하나됨은 심각한 위협을 받을 것이 너무도 분명합니다 더 이상 1979년 주류와 비주류의 분열 같은 아픔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한국사회는 물론 한국교회 마저 사분오열되어 세상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과 교회의 영광이 땅에 실추되었고, 실망한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습니다 반목과 질시와 대립과 갈등이 만연된 오늘의 현실에서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175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건전한 복음적 국제기구인 세계복음주의연맹(WEA)과의 교류 단절 결정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WEA의 핵심 멤버인 미국의 형제교단인 미국장로교회(PCA)와 예장합동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를 통해 WEA가 표방하는 신앙고백 그대로 역사적 복음주의 전통을 그대로 견지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WEA가 역사적 기독교 신앙을 결코 포기하거나 빗나가지 않도록 예장합동은 "WEA가 1846년 본래 처음 조직할 때부터 가졌던 성경적 신앙전통을 변함없이 계승하고 WCC나 로마 가톨릭과의 대화를 명분으로 향후 역사적 복음주의 신학을 훼손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다 "라는 분명한 입장과 우려를 WEA에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예장합동은 세계복음주의연맹(WEA) 문제로 인한 소모전을 중단하고, 역사적 개혁주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건강한 연합운동의 모범이 되고 통일의 그날을 앞당기고 민족복음화와 아시아, 세계선교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서 전세계 복음주의 형제교단들과 건강한 연합운동과 교류를 증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2021년 8월 30일 김성태 | 선교신학,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명예교수 김영한 | 조직신학, 숭실대학교 명예교수 박용규 | 역사신학,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명예교수 이승구 | 조직신학, 합동신학대학원 교수 이한수 | 신약신학,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명예교수 ================================================================================= 한국교회는 현재 코로나-19 팬데믹과 반기독교 정서와 문화 확산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였고 사분오열되어 사회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2021년 9월 13-17일 열리는 제 106회 예장합동 총회는 WEA 소모전을 중단하고 한국사회와 민족에게 희망을 주는 총회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은 1846년 영국 런던에서 결성도니 복음주의연맹(EA)에 뿌리를 둔 175년의 역사를 지닌 건전한 복음적 국제기구입니다 일시 | 2021년 8월 30일 오전 10시 장소 |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 김성태 | 선교신학,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명예교수 김영한 | 조직신학, 숭실대학교 명예교수 박용규 | 역사신학,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명예교수 이승구 | 조직신학, 합동신학대학원 교수 이한수 | 신약신학,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명예교수 #WEA교류단절반대 #예장합동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