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관음종 6년 만에 영산계단‥4명 비구니 탄생

[BTN뉴스] 관음종 6년 만에 영산계단‥4명 비구니 탄생

〔앵커〕 관음종이 6년 만에 영산계단을 설치하고 비구니계를 설했습니다. 전계대화상인 종정 홍파대종사는 초발심을 잊지 말고 인천의 스승이 되길 당부했습니다. 더불어 사부대중은 개산조인 태허조사의 다례재를 봉행하며 한국불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길 서원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 〔리포트〕 관음종이 6년 만에 영산계단을 설치했습니다. 관음종은 어제 오전 총본산인 낙산묘각사에서 전계대화상에 종정 홍파대종사와 갈마아시리에 원로원장 법륜대종사, 교수아사리에 교육원장 도선스님을 3화상으로, 존증아사리에 총무원장 법명스님과 호법원장 경원스님을 2증사로 영산계단 수계식을 봉행했습니다. 4명의 비구니에게 348경계를 설한 종정 홍파대종사는 초발심을 잊지 말고 삼학을 닦아 무상의 깨달음을 이루길 축원했습니다. 영산홍파 대종사/관음종 종정 (내가 지금 무진법계를 설하여 마쳤음에 너희가 무진법계를 받아 마쳤으니 이제는 참된 비구니로서 수계제자 등이 보리심을 발하니 참된 수계제자가 되느니라.) 살 속을 파고드는 연비의 뜨거움을 견디며 불제자로, 출가 수행자로 새로운 출발을 알린 4명의 비구니 스님들은 연비만큼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어두운 미명을 벗어나 일체중생을 제도하길 서원했습니다. 비구니회장 경원스님은 출세간의 길로 나섰던 50년 전을 회고하며 후학들을 격려하고 스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중의 응원도 당부했습니다. 경원스님/관음종 비구니회장 (이 스님들이 구족계를 받는데 다 증명하신 거예요. 큰 스님이 될 수 있도록 포교를 잘 할 수 있도록 보살님들 처사님들이 옆에서 좌우보처가 되어서...) 이어 관음전에서 봉행된 개산조 태허당 홍선대조사의 열반 44주기 다례재에서 대조사의 진영에 꽃과 차를 올린 사부대중은 개산정신을 이어 중생구제를 위한 수행정진을 다짐했습니다. 법명스님/관음종 총무원장 (남과 더불어서 살아가는 참된 세상을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개산조 큰 스님이 안계셨더라면 오늘의 관음종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큰 스님의 큰 뜻을 언제나 마음속에 새기고...) 특히, 원로의장 법륜스님은 한국불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종단으로 도약하는 것이 대조사의 유지를 잇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법륜스님/관음종 원로의장 (큰 스님이 이 세상에 펼치려고 하셨던 그 뜻을 우리 모두가 실천하고, 중생들이 요익하도록 시대정신에 맞게 포교하고 그 뜻을 받들어서 승화시키는 것이 오늘 큰 스님의 열반을 받드는 큰 의의입니다. ) 4명의 비구니를 배출한 관음종은 개산조 태허대조사의 원력을 오늘에 구현하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