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2 : 정선아리랑(서울경기제) - 노래:최영숙(2012년 신나라 CD음반)

PC2 : 정선아리랑(서울경기제) - 노래:최영숙(2012년 신나라 CD음반)

2012년 신나라에서 출반한 ‘최영숙 아리랑’음반에 수록된 ‘정선아리랑’입니다 3장의 음반으로 총 12곡의 아리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노래:최영숙 편곡 지휘:한상일 장고:장덕화 피리:최경만 대아쟁 해금:김무경 대금:이용우 건반:오세진 양금:윤은희 옥류금 가야금:오정희입니다 CD 1, 2번곡 '정선아리랑'입니다 서울경기제 정선아리랑은 1940년대 후반(?)에 이창배, 김옥심 명창이 구성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1955년에야 처음 음반으로 나타납니다, 반주자가 대단합니다 음악은 22여분으로 엄청 깁니다 최영숙 명창의 허락을 얻어 올립니다 관련음반 : * 어느 고마운 분이 가사를 댓글에 다 올렸습니다 해설서의 가사와 대조하여 보기 쉽게 올렸보았습니다 * 가사 : 후렴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오 1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봉 팔람구암자 유점사 법당뒤에 칠성단 도두모고 팔자에 없는 아들딸 나달라고 석달열흘 노구메에 백일 정성을 말고 타관객리 외로이 난 사람 괄세를 마오 세파에 시달린 몸 만사에 뜻이 없어 홀연히 다 떨치고 청려를 의지하여 지향없이 가노라니 풍광은 예와 달라 만물이 소연한데 해저무는 저녁노을 무심히 바라보며 옛일을 추억하고 씨름없이 있노라니 눈앞에 왼갖 것이 모두 시름뿐이라 달은 밝고 명랑한데 동해를 구비치는 관동명승 경포대 호수에 물이 맑아 백사청송 누운 경치 무심히 바라보고 스며드는 찬바람이 옷깃을 스칠 적에 님여윈 이내 가슴 번민이 많고 많아 아름다운 이 풍광도 좋은 줄을 모르니 닥쳐올 이 설움을 어이 넘겨볼까 - 후렴 2 산비탈 굽은 길로 얼룩암소 몰아가는 저 목동아 한가함을 자랑마라 나도 엊그제 정든 님을 이별하고 일구월심 맺힌 설움 이내 진정 깊은 한을 풀길이 가이없어 이곳에 머물으니 처량한 피리만은 부디 불지를 마라 태산준령 험한 구비 칡넝쿨 얼크러진 가시덤불 헤치고 시냇물 굽이치는 골짜기 휘돌아서 불원천리 허덕지덕 허위단심 그대를 찾아왔건만 보고도 본체만체 돈담무심 느티나무 그늘아래 둘이 만나 속삭일제 옷고름 서로 매고 굳은 언약 맺었더니 조물이 시기하여 맹세 또한 허사로다 적막한 빈방 안에 홀로 앉아 생각하니 지나간 일 꿈이런 듯 하염없이 긴 한숨만 쉴새 없이 나오니 답답한 이 심사를 어이 달래 볼까 - 후렴 3 앞산에 두견 울고 뒷동산 접동 울제 쓰라린 님 이별에 애타는 이내 간장 호소할 곳 가이 없어 힘없이 거닐 적에 중천에 걸린 달은 강심에 잠겨 있고 너울대는 은빛파도 나의 회포 도려낼제 난데없는 일성어적이 남의 애를 끊나니 정선읍내 물나들이 허풍선이 궁굴대는 주야장천 물거품을 안고 비빙글 비빙글 도는데 우리 님은 어디를 가고서 날 안고 돌줄을 왜 몰라 임자당신 나 싫다고 울치고 담치고 배추김치 소금치고 열무김치 초치고 칼로 물친 듯이 그냥 싹 돌아 가더니 이천 팔십리 다 못가고서 왜 또 날 찾아 왔나 - 후렴 4 네 칠자나 내 팔자나 고대광실 높은 집에 화문등요 보료깔고 원앙금침 잣베개 훨훨 벗고 잠자기는 오초에도 영 글렀으니 오다가다 석침단금에 노중상봉할까 한많은 이내 몸이 무슨 시름 잊으라고 달 밝은 고요한 밤 홀로 일어 배회할 제 때 마침 구추로다 귀뚜라미 슬픈 울음 남의 간장 다 썩이고 삭풍에 놀란 홍안 짝을 불러 슬피 우니 쓰라린 이 가슴을 어이 진정할까 알뜰살뜰 그리던 님 차마진정 못 잊겠고 아무쪼록 잠이 들어 꿈에나 보자허니 달밝은 쇠잔한등 잠 이루기 어려울제 독대등촉 벗을 삼고 전전불매 잠 못이루니 쓰라린 이 심정을 어따 호소할까 새벽달 지새고 서리찬 고요한 밤 홀로 난간 의지하고 애수에 잠겼을제 처량한 실솔성은 이내 설움 자아내고 창낭한 구름 밖에 외기러기 슬피 울며 날아 가니 울적한 심회를 어이 할까 - 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