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드넓은 바다 위에서 대체 왜 충돌했나 봤더니만 / KBS 2025.01.08.
작은 섬들과 암초가 밀집한 여수 앞바다 전복된 선박이 바닥을 드러낸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출항 과정에서 선박끼리 부딪혔습니다 선박 진행 방향을 제대로 보지 않고 운항하다 충돌한 겁니다 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사고, 당시 7명이 숨졌는데, 전방주시 태만이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김남철/낚시어선 선장 : "어선들 같은 경우 요기로 가다가 그물 놓고 종횡으로 왔다 갔다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때 보면 신경이 바짝 쓰이죠 그래서 제가 방어운전을 합니다 "] 해마다 여수에서 발생하는 전방주시 태만 사고는 100건 안팎 선박사고 가운데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바다는 육지처럼 신호등이나 차선도 없고 선박의 급제동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방해물 없는 넓은 공간이라는 인식 때문에 전방주시 태만 충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어민들이 항해를 돕는 자동조타장치를 이용하다가 자칫 운항 부주의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근호/여수해양경찰서 해상교통계장 : "자동 조타장치를 사용하더라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운항자는 반드시 시각과 청각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하여 적절한 경계를 유지해야 합니다 "] 해경은 어민들이 자동조타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조타실을 비우지 말고, 주변을 잘 살피며 운항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여수시 #선박 #자동조타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