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8뉴스] 기습적 눈에 출근길 '답답' 사고도 잇따라
【 앵커멘트 】 오늘 아침 출근길에 고생하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예상보다 많은 눈이 내려 출근길 곳곳에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미끄러운 도로에서 사고도 잇따랐는데 반짝추위는 내일부터 풀리겠습니다 최은호 기잡니다 【 기자 】 출근길 대전 시내 도로, 옴쭉달싹도 못할 만큼 서 있는 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합니다 오늘 새벽부터 갑자기 쏟아진 눈 때문에 도심 곳곳에서 심각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 스탠딩 : 최은호 / 기자 - "갑작스런 눈에 제설작업도 이뤄지지 않아 아침 출근길은 거의 마비상태에 이르러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지각 사태도 속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희 / 대전시 서구 - "버스도 너무 오래 기다려서 지금 10분 넘게 기다리고 있거든요 택시도 안 잡히고 갑자기 눈도 많이와서 지각할 거 같아요 " 차량의 양쪽 바퀴가 중앙분리대를 타고 올라가 있습니다 오전 8시 반쯤 빙판길 도로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사고로, 2시간째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차량 탑승자는 속이 탑니다 ▶ 인터뷰 : 사고차량 탑승자 - "좌우로 왔다갔다 하다가 중앙분리대를 받았거든요 이렇게 되니까 너무 황당하고 기다리고 있으니까 답답하고 그래요 " 차량의 윗 부분이 움푹 들어가 있습니다 suv 차량 2대가 추돌하면서 전복된 겁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부상을 입는 등 빙판길로 변한 도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충청 지역에는 3cm 안팎의 눈이 올거라는 기상청 예보와 달리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부여 11cm 를 비롯해 보령, 청양에서 눈폭탄이 쏟아져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내일부터는 맑은 가운데, 낮 기온이 7도 안팎까지 오르며 평년수준을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jb 최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