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명상음악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선 명상음악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1절] 아득한 옛날, 흥림국에 묘선 공주가 있었네 수행의 뜻을 품었으나 아버지 반대 무릎쓰고 출가했네 [2절] 사찰에 불타오르는 밤 스님들과 비구니 떠나가고 불길 속 묘선을 구한 이는 흰 호랑이의 자비였네 [3절] 몹쓸 병든 아버지 위해 손 하나, 눈 하나 보시하며 허공 속에서 빛이 되어 천수천안 보살 되었네 [후렴] 내가 두 손을 내밀면 나의 두 손은 천 개의 손이 되리라 내가 두 눈을 뜨면 나의 두 눈은 천 개의 눈이 되리라 천수 천안 관세음보살~ 천 개의 손으로 온누리 보살펴 주고 천 개의 손으로 온세상 껴안아 주고 자비로 하나가 되리라 [관세음보살 이야기] 1 관세음보살의 탄생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그중에서 천의손 천의눈의 천수천안 관세음보살 설화입니다 아주 옛날 겁나게 먼 옛날, 흥림국이 있었는데 그 나라에 묘장왕이 살았습니다 예쁜 딸을 셋 두었으니, 첫째가 묘진이요 둘째가 묘은이고, 세째가 주인공 묘선이었습니다 세째인 묘선은 어려서부터 출가하여 수행을 하고자 원하였으나, 묘장왕이 반대하여 몰래 출가를 해버립니다 2 묘선이 머물던 절에는 500여명의 스님과 비구니가 있었습니다 묘장왕은 묘선의 이러한 행태에 화가 많이 나서 묘선이 머물던 사원에 불을 질러 500여명의 스님과 비구니는 타서 죽었습니다 이당시 묘선 역시 죽을 고비를 잘 넘겼고 화상을 입었으나, 다행이 흰호랑이가 나타나 묘선을 구해가지고선 어디론가 사라졌습니다 3 아버지 묘장왕이 몹쓸병에 걸렸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딸 묘선은 한 개의 손과 한 개의 눈을 보시하였습니다 묘선이 홀연히 허공으로 오르더니 휘황한 빛이 번져가는 가운데 천수천안의 보살로 나투었습니다 이내용을 요약하면 몹쓸병에 걸린 묘장왕을 위해, 그의 딸 묘선은 한개의 손과 한개의 눈을 보시하여 천개의 손과 천개의 눈을 얻는다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