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나노 '삐걱' TSMC…삼성 추격 고삐 당기나
TSMC가 3나노 공정 양산 시기를 미루면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선두 기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란 기대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TSMC의 3나노 파운드리 양산이 올해 말로 다시 한번 미뤄졌습니다 당초 TSMC는 지난 7월 3나노 양산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9월로 미룬 데 이어 또다시 이른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업계 안팎에서는 TSMC가 3나노 공정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수율 문제를 꼽습니다 3나노 공정은 이전 세대인 5나노 대비 집적소자 밀도가 약 높아지기 때문에 더 높은 공정 기술 난이도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3나도 양산에 성공한 삼성전자는 선단 공정 기술을 내세우며 TSMC를 향한 추격 고삐를 바짝 당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3나노 공정 양산에 성공한 후 7월 출하를 시작했으며 2024년에는 3나노 2세대 제품 양산에 돌입합니다 삼성전자는 1 4나노미터 공정도 2027년 TSMC 보다 빠르게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다만 파운드리 점유율에서는 TSMC와 삼성전자의 격차가 큰 상황입니다 2분기 기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TSMC가 53 4%, 삼성전자가 16 5%로 약 3배 차이가 납니다 이는 TSMC의 생산 능력이 삼성전자 파운드리보다 월등한 게 높아 대형 고객들의 주문이 몰린다는 분석입니다 이미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3나노 양산에 성공했으며, 이에 반해 TSMC는 3나노 공정 양산이 지연돼있는 상황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삼성전자가 기술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시장 점유율 확대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고객사 확보 등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 따라서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미국에 이어 유럽에도 파운드리 공장을 지을 수도 있다는 전망도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조재훈입니다 #TSMC#3나노공정#삼성전자#파운드리 영상이 마음에 드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버튼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뉴스토마토 페이스북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