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악산에 패트리어트 배치...北 미사일 요격 대비? / YTN

북악산에 패트리어트 배치...北 미사일 요격 대비? / YTN

■ 진행 : 이종구 앵커, 차정윤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최영일 시사평론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새해 들어서 청와대 뒷산이죠. 북악산에 패트리어트 미사일 포대가 배치된 사실이 확인이 되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차정윤 앵커, 패트리어트 미사일, 어떤 미사일이기에 관심을 받고 있는 거죠? ◆앵커) 새해 들어 서울 북악산에 새로 배치된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 청와대 인근에 패트리엇 포대가 배치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패트리엇은 지상에서 20~30km 저고도에 있는 적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무기 체계입니다. 북악산 패트리엇 포대는 원래 경북 지역에 배치됐던 공군 포대를 옮겨서 설치가 된 건데요. 지난 2017년 경북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자 이전이 추진된 겁니다. 군 관계자는 청와대를 포함해 서울의 핵심 방호시설을 집중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미사일 잡는 미사일이라고 불리는 패트리엇이 청와대 인근에 배치됐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김근식) 우선 지난해 2019년에 북한이 연달아 쏘아올렸던 단거리 탄도미사일 있지 않습니까. 이른바 이스칸데르 미사일이라는 것을 비롯해서 신종 미사일 단거리 세트를 많이 개발했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과거에 있었던 전략형 ICBM, 탄도미사일을 벗어나서 우리 대한민국을 위협할 수 있는 굉장히 낮은 요격 거리와 사실은 사정권 안에 있는 것들로 우리에게 위협을 줬던 것인데요. 이 부분에 대한 우리의 방어체계가 사실 적당한 게 별로 없었던 상황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이번 새해 들어서 청와대 인근, 북악산에 바로 패트리엇 포대를 만들었다는 얘기는 북한이 있을지도 모르는 북한 식의 한반도 군사 도발 위협에 대해서 우리 청와대도 나름대로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같고요. 이 본래 청와대를 둘러싸고 있는 것 중에 가장 많은 게 대공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청와대 인근을 공격할 수 있는 적들의 비행기에 대해서 우리가 방어체계를 갖고 있는 것인데 이 PAC-2나 PAP-3 같은 패트리어니은 사실은 적들의 항공기 공격이라든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저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는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것은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북한의 어떤 신종 4형, 네 가지의 신종 단거리 미사일 세트에 대한 나름대로 우리 문재인 정부의 방어망 구축, 이런 측면의 의미를 갖고 있고. 이것은 아마 오늘 신년사에서 대통령이 이야기한 것처럼 남북관계 의지를 밝히는 한편으로 안보는 튼튼히 하겠다, 제가 볼 때는 바람직한 대응태세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신년사를 통해서 남북 협력, 남북 화해를 좀 더 강화하자 이렇게 밝힌 날 하필이면 패트리엇 미사일이 청와대 인근에 배치된 사실이 알려지면 북한 입장에서는 별로 기분이 안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요. ◆김근식) 그렇죠. 그러니까 지난해 하반기에 들어서서 김정은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굉장히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비난을 했지 않습니까? 이걸 보면 사실 문 대통령 스스로는 북미 대화가 잘 안 되는 국면에서도 남북관계를 뚫어서 돌파를 해 보려는 건데 북한의 입장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어정쩡하다고 계속 비난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어정쩡한 가장 구조적 딜레마는 뭐냐 하면 사실 한미동맹이라는 공조의 틀을 벗어나기가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한미공조를 해야만 북미대화도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