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까지...백신 기대감 속 신중론 / YTN
[앵커]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까지 미국 제약사들의 잇단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접종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쯤이 될지 불확실하고, 부작용 여부도 확신하긴 어렵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도 코로나19 백신 개발 임상시험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자 전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폴 킬고어 / 헨리 포드 헬스시스템 공동연구자 : 우리는 이러한 결과에 매우 흥분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유행이 예상되는 겨울이 다가오는 이 시기에 매우 고무적인 일입니다 ] 미국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내년 봄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고, 유럽과 호주, 일부 중동 국가들은 앞다퉈 선구매 협약을 맺었습니다 과연 코로나19를 잠재울 수 있을까 국내 의료계에선 안심하기 이르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면역력 약한 노약자나 면역질환자에게 백신이 효과가 있을지 불분명한 데다, 부작용 관련 연구도 추가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제약업계 관계자 : 광범위하게 접종해야 하는 사안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필연적으로 부작용이 동반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부작용을 어떻게 최소화하느냐에 대한 판단도 최종적으로 내려져야 되겠죠 ] 무엇보다 관건은 우리나라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시기인데, 정부는 미국 제약사와 구매 계약 협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진행 상황에 대해선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현재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중이고, 이에 대해서는 이른 시간 안에 종합적으로 한번 정리해서… ] 하지만 협상이 쉽지 않아 빨라야 내년 말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우주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 대량생산과 유통이 되지 않는다면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는 거죠 미국이나 유럽, 선진국이야 이미 선구매 협약으로 확보했는데, (우리 정부는) 정작 중요한 백신 확보에 대해 소홀했다는 게 안타까운 거죠 ] 장기화한 코로나19 사태 속에 들려온 백신 개발 소식에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는 분위기이지만, 완벽히 예방된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만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생활 속 방역에 중점을 두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박기완[parkkw0616@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