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한 수법"...중고거래 물품 사기 일당 구속 /JIBS/제주/2025.01.22

"치밀한 수법"...중고거래 물품 사기 일당 구속 /JIBS/제주/2025.01.22

(앵커) 종교인을 사칭해 수억원대 온라인 중고거래 물품 사기를 벌인 일당이 구속됐습니다 거래 수요가 많은 이동식 농막과 컨테이너를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챘습니다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한 수법도 교묘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한 오피스텔 안으로 들이닥칩니다 컴퓨터 모니터에는 여러 텔레그램 대화방과 중고거래 물품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경찰이고요 (네?) 신분증 좀 보여주세요" 지난해 10월부터 이 곳에서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을 이용해 사기 행각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A씨 등 4명은 귀농한 50~60대를 대상으로, 중고 거래 수요가 많은 이동식 농막과 컨테이너를 판매하겠다고 속여 돈을 가로챘습니다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종교인을 사칭하기도 했습니다 사기 피해자 "성당 통장은 기부나 이런 걸로만 받기 때문에 그쪽 통장으로 이체를 하면 안 된다 불안한 마음은 있었는데 또 수녀님이고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서 한 건데"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중고 거래 계정을 구입한 뒤 범행에 이용했고,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폰 등을 쓰며 수백 명의 피해자 명단까지 관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물품 값은 대포 통장을 이용해 받고, 가상화폐를 거쳐 현금화하는 등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주범인 A씨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해외 사기 조직의 판매책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전국적으로 560명이 넘고, 피해 금액은 3억 7,000여만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유나겸 /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이 사건 같은 경우에는 제주도내 한 오피스텔을 임차를 해 거기 범행 사무실을 차려서 통장 공급책 대포통장으로 범죄 수익금을 받았고요" 경찰은 이들 4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고, 압수한 컴퓨터와 대포폰의 포렌식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이효형 기자 "경찰은 추가 피해자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들의 여죄를 추적하는 한편, 해외 거점 조직과의 연결고리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중고거래#물품거래#텔레그램#뉴스#제주뉴스 ▶ JIBS 뉴스 제보하기 JIBS 뉴스는 시청자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신고의식에서 출발합니다 주변에서 발견되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큰 사건·사고까지 영상에 담아서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가 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홈페이지 : - 카카오톡 : 'JIBS제주방송' 검색 → 채팅하기- 페이스북 : 'JIBS뉴스' 검색 → 메시지 보내기 - 이메일 : jibsnews@jibs co kr- 전화 : 064-740-7890 ▶ JIBS 뉴스/제주방송 채널 구독하기 : ▸ 구독하기(무료) ▸ 홈페이지 ▸ 페이스북 ▸ JIBS 엔터테인먼트 ▸ JIBS 뉴스 ▸ 힐링 아일랜드 ▸ 비즈니스 문의 jibsplus2@jibs co kr ※ 저작권 공지 (Copyright) - 불법 다운로드 및 상업적 사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