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핵화 속도 조절에 북한 대응은?…승부수 던질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미국 비핵화 속도 조절에 북한 대응은?…승부수 던질까 [앵커] 미국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나서면서 북한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아직 별다른 반응이 없는 점으로 미뤄 고민하고 있는 듯 한데요. 북한이 승부수를 던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열릴 듯 보였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해를 넘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이 내년 초 개최를 잇달아 언급하면서 비핵화 협상에 속도 조절에 나선 모습입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아직 직접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외용 선전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하는 행동을 촉구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을 뿐입니다.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를 희망해온 북한 입장에선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선택지는 과감한 비핵화 조치를 약속함으로써 회담 조기 성사 승부수를 던지는 것과 북한 역시 중장기전 모드로 들어가는 것, 두 가지로 모아집니다. 북한이 내밀 수 있는 카드로는 미국이 요구하는 일부 핵시설에 대한 신고 목록 제출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민정훈 / 국립외교원 교수]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고위급 회담 가능성도 얘기를 했구요 실무회담도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치열하게 협상을 하고있기 때문에 조만간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다만 북한이 전향적 조치를 내놓더라도 미국의 중간선거와 북러 및 북중 정상회담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북한 역시 자신들이 원하는 제재 해제를 얻지 못할 바에야 시간을 두고 돌파구를 모색하는 게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