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코앞…"불가피" vs "철회해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지소미아 종료 코앞…"불가피" vs "철회해야" [앵커] 국회에서는 오늘 자정을 기해 종료되는 한일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야당은 당장 종료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지소미아 종료를 목전에 두고 여야는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지소미아 종료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이해찬 대표는 "우리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지속했지만 일본이 요지부동이라 안타깝고 유감"이라며, "지소미아 종료의 모든 원인과 책임이 일본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소미아는 박근혜 정부가 탄핵 직전 도입했기 때문에 정통성이 거의 없고 지난 3년간 운영했지만 정보교류한 것은 몇 건 되지 않아 지나치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야권은 지소미아 파기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협정 파기가 안보 파국, 경제파국으로 이어질 것이 뻔한데 왜 정권이 고집을 부리는지 국민들은 그 저의를 의심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한국당 소속 윤상현 외통위원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지소미아 파기는 한미동맹 간 신뢰의 파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소미아 종료를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지소미아 문제에 해결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는데요 손 대표는 "지소미아 문제의 시발점인 강제징용 배상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와 합의할 수 있는 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네,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도 사흘째에 접어들었는데요 황 대표 단식을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지소미아 종료 철회 등 3가지 조건을 내걸고 사흘째 단식 중인 황 대표를 둘러싸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는 황 대표 단식을 겨냥한 비판이 쏟아졌는데요 이해찬 대표는 "단식하는 분께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이렇게 정치를 극단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단식을 중단하고 정치협상회의에 참여해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 관련 협상에 진지하게 임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설훈 최고위원도 "지소미아의 종료 원인은 일본이 제공한 것"이라며 "황 대표는 일본을 위해 단식을 하는 것이냐"고 쏘아붙였습니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누군가는 저의 단식을 폄훼하지만 개의치 않는다"면서 "지켜야 할 가치를 지키기 위해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어 "정부와 범여권이 밀어붙이는 폭거에 항거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단식이라는 것이 서글프지만 죽기를 각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오전 회의에서 "민주당은 제1야당의 단식투쟁을 어떻게든 진흙탕으로 끌어내리려고 혈안이 돼 있다"며 "자격과 품격, 인격 없는 민주당과 정치하기 힘들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