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공단 임금 오늘 지급..."인상분은 추후 소급 적용 타진" / YTN
[앵커] 오늘은 개성공단 임금 지급 마감일입니다. 북측의 일방적인 임금 인상 요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남북이 접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일단 기존 수준대로 임금을 지급하고, 인상 분은 남북이 합의를 이루면 나중에 소급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함형건 기자! 남북 간 임금 갈등, 봉합이 될 것 같습니까? [기자] 일단 임금을 지급하고 북측이 요구하는 임금 인상분은 나중에 정산하는 방안을 타진하고 있지만 오후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오늘 임금 지급 마감일을 맞아 기존 임금수준으로 3월분 임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지난 금요일 임금을 가져간 일부 기업이 종전의 월 최저 임금인 70.35 달러로 계산된 임금을 내고 인상분은 나중에 정산하겠다고 하자 북측이 일단 돈은 모자란 대로 받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정 회장은 개성공단기업협회가 제안했던 임금인상에 대한 소급 적용 안을 북측이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이 미지급분을 나중에 정산하겠다는 확약서를 써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기업들이나 정부 모두 이를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남북간에 접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입주기업 관계자는 아직 이같은 소급 적용 안에 대해 북측이 확답을 받지 못한 기업이 대다수라면서, 오늘 오후 북측 당국의 공식 수용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까지 임금을 지급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 기업협회 신한용 부회장 등 일부 입주 기업 대표들은 오늘 개성공단을 방문해 임금 지급 상황을 점검하고 오후 4시 쯤 돌아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YTN 함형건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