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인간 펭귄들의 새해 맞이 이소현
◀ANC▶ 겨울 찬 바닷 속에 뛰어들어 새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귀포 앞바다에서 열린 펭귄 수영대회인데요 겨울 파도를 헤치며 2016년의 새출발을 다짐하는 현장을 이소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쪽빛 파도가 태평양에서 밀려오는 서귀포 중문색달해변 한 겨울 백사장을 수영복 차림의 인파가 점령했습니다 ◀SYN▶ (와~~) 출발신호와 함께 앞 다투어 바다로 뛰어들면서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킵니다 한 여름 해변가로 착각할 만큼 한바탕 물 싸움에 열기가 넘치고, 남극의 펭귄처럼 유유자적 수영을 하며 추위를 즐깁니다 아빠 목말에 탄 채 파도를 헤치는 아이도 더이상 바다가 두렵지 않습니다 "(S U) 인간 펭귄들의 새해를 맞는 힘찬 각오에 추위도 저만치 물러갔습니다 " ◀INT▶ 줄리, 베카 / 영국 "정말 즐겁고 신났습니다 바닷물이 조금 차가웠지만 새해를 시작하는 정말 멋진 방법이 됐습니다 " 바닷 속 추위를 견디며 묵은 해의 흔적을 씻고 힘찬 화이팅으로 희망찬 2천16년을 맞이한 사람들 ◀INT▶ 이병남 / 제주시 중문동 "지난 한해 마음의 때가 많이 꼈었는데 오늘 싹 씻어냈습니다 (기분은 어떠세요?) 정말 상쾌합니다 ◀INT▶ 이동현 / 김순정 삼양동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대한민국 경제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 올해로 16번째를 맞은 서귀포 펭귄수영대회 맨 몸으로 겨울바다를 이겨낸 사람들은 어떤 고난과 시련도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