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의 나라 네덜란드에 잘 어울리는 방어시스템 / 세계유산 네덜란드 물 방어선 5부작 / 한꺼번에 몰아보기
00:00:00 네덜란드 물 방어선 Dutch Water Defence Lines 00:00:02 운하의 나라, 수로의 나라로 알려진 00:00:04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00:00:06 네덜란드 사람들은 전쟁같은 위급상황이 발생되면 00:00:09 암스테르담 특유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서 방어했다고 하는데요 00:00:12 이 방어시스템이 1996년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00:00:15 이 세계유산은 암스테르담 시 주변 135㎞에 이르는 00:00:19 대규모 방어선으로 1883년부터 1920년에 건설되었습니다 00:00:23 물 관리 목적으로 만든 방어 시설의 00:00:25 유일한 예라 할 수 있죠 00:00:26 16세기 이후 네덜란드 사람들은 방어 목적으로 00:00:29 理水工學(Hydraulic engineering), 00:00:30 즉 물의 물리적 성질을 연구하는 학문에 관한 00:00:33 전문 지식을 활용하였습니다 00:00:34 암스테르담 방어선은 간척지와 00:00:36 복잡한 운하체계와 00:00:37 수로와 갑문에서 일어나는 일시적 방류와 함께 이용하는 00:00:40 45개의 군사 요새로 이루어진 망으로, 암스테르담을 보호해왔죠 00:00:44 1996년에 등재되었던 이 유산들은 00:00:46 지속된 논의를 통해 대폭 확장되어 00:00:48 2019년에 세계유산 후보지로 다시 신청했고요 00:00:51 2021년에 재등재되었습니다 00:00:53 유네스코는 재등재시키면서 00:00:54 3가지 등재 기준에 부합한다고 했는데요 00:00:57 그 기준은 다음과 같아요 00:00:58 기준 2 : 일정한 시기 또는 세계의 일정한 문화권 내에서 건축이나 기술, 기념비적인 예술, 도시계획이나 조경 디자인의 발전에 있어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환을 보여주어야 한다 00:01:07 기준 4 : 인류 역사에서 중요한 단계를 예증하는 건물유형, 건축이나 기술의 총체 혹은 경관의 탁월한 사례여야 한다 00:01:14 기준 5 : 하나 혹은 여러 문화 혹은 특히 되돌릴 수 없는 변화의 영향으로 취약해진 환경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대표하는 인간의 전통적 정주지, 토지 이용 또는 바다 이용의 탁월한 사례여야 한다 00:01:24 ‘암스테르담 방어선은 19세기 후반에 생성되어 00:01:26 손상되지 않고 잘 보존되었으며, 00:01:28 현대의 통합된 대규모 방어 체계의 뛰어난 사례로서 00:01:30 상당한 보편적 가치가 있다 00:01:32 이수공학에 관한 네덜란드 사람들의 비범한 능력이 00:01:35 국가의 수도 방어에 모아졌다는 점에서 00:01:37 고유한 이 방식을 주목할 만하다 00:01:39 ’라고 하네요 00:01:40 유산구역의 면적이 14953헥타르, 00:01:42 즉 149530000㎡이니까 굉장히 넓은 지역입니다 00:01:46 자, 그럼 이 암스테르담 방어선을 둘러보기 전에 00:01:49 ‘유네스코와 유산’ 홈페이지의 내용을 참고해서 00:01:51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00:01:53 네덜란드의 국토는 00:01:54 해수면보다 낮은 곳이 많다는 이야기는 다들 들어보셨죠? 00:01:57 그래서 둑을 쌓아 땅을 유지했고, 00:01:59 둑을 넘어오는 물들을 퍼내기 위해 풍차를 이용했던 것이죠 00:02:02 이러한 시스템은 00:02:03 네덜란드 수면선 개발과 더불어 00:02:04 독립을 위해 스페인과 싸운 16세기에 00:02:07 처음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00:02:08 이 풍차가 지금은 네덜란드의 상징물이 되었죠 00:02:11 사실 네덜란드 가보니까, 00:02:12 이제 풍차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00:02:14 관광용으로 조금 남겨놓았더라고요 00:02:16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00:02:17 더 좋은 양수장치가 있는데, 00:02:19 굳이 옛 방식을 고집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흐흐 00:02:21 다시 돌아가서! 00:02:23 1874년 요새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00:02:25 새로운 방어 체계의 도입으로 00:02:27 수많은 요새화된 마을이 자신들의 방어 역할에서 벗어났습니다 00:02:30 이때부터 마을이 방어물 밖으로 확장될 수 있게 되었죠 00:02:33 요새 활용에 관한 법률 조항 아래 00:02:35 네덜란드는 기존의 아홉 가지 방어 체계로 보호될 수 있었습니다 00:02:38 이러한 새로운 요새는 00:02:39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주변의 방어선이었으며, 00:02:42 이 방어선이 마지막 보루였어요 00:02:43 암스테르담을 방어하기 위한 지상 포대와 00:02:45 반영구적 참호 형태의 방어선이 있었습니다 00:02:48 이 방어선은 19세기 중반에 00:02:49 거의 완성되었지만, 완전하지는 못했다네요 00:02:52 네덜란드 서부 지역의 간척지 체계가 복잡하게 얽힌 것은 00:02:55 물의 범람 때문이었습니다 00:02:56 그래서 비보강 콘크리트(unreinforced concrete) 자재를 적용해서 주요 방어선을 따라 요새를 건설하기로 했답니다 00:03:02 1892년 새 네덜란드 수면선인 00:03:06 Nieuwe Hollandse Waterlinie의 북쪽 끝은 00:03:06 방어 체계의 동쪽 부분을 형성하게 되었죠 00:03:09 또한 당대의 군사적 고려 사항에 맞게 00:03:11 요새에 일부 변경 사항을 적용했습니다 00:03:13 무기가 급속히 발달하니, 00:03:14 방어체계도 당연히 변화해야했겠죠 00:03:16 변화의 첫 단계에서 00:03:17 암스테르담으로 이어지는 주요 물길 입구의 요새인 00:03:20 Ijmuiden 부근 북해수로 입구에 건설된 연안 요새와 00:03:23 이전 Zuyder Zee에 인접한 도시의 에이마위덴 동쪽의 섬 요새 및 00:03:26 연안 포대 2개를 건설했다고 해요 00:03:28 방어선의 표준 요새는 2단계에서 건설되었습니다 00:03:31 1897년~1906년 사이에 00:03:33 요새 18개를 건설했으며, 00:03:34 설계를 변경하여 1908년〜1914년 사이에 00:03:37 추가로 요새 10개를 더 건설했어요 00:03:39 네덜란드는 1914년에 시작된 제1차 세계대전 때 중립을 표방하며 00:03:43 방어선 대부분을 만들었고 1920년에 완료했다고 해요 00:03:47 이후 제2차 세계대전에 00:03:48 독일이 네덜란드를 침공한 1940년 5월에 일부 범람이 있긴 했지만, 00:03:52 홍수에 맞서 싸운 적은 없었다고 하네요 00:03:54 초기 요새들은 00:03:55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도 얼마 동안 계속 사용했고, 00:03:58 일부 구조물은 국방부에서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00:04:01 저는 그중 일반에게 공개된 일부 시설들을 보고 온 것이죠 00:04:04 방어선은 암스테르담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데, 반지름이 약 15㎞ 정도인 원형으로 두 개 주에 걸쳐서 확대되었어요 00:04:11 주요 방어선은 길이가 135㎞이며 00:04:13 수많은 보수작업을 거쳐서 요새 45개로 구성되었습니다 00:04:17 요새의 유적은 도로, 수로, 제방, 정착지 등 00:04:19 기존 기반 시설과 연계되어 있고요 00:04:21 주요 방어선은 이전에 존재하던 제방을 따라 운영되고 있습니다 00:04:24 그럼 다음편에서는 00:04:25 네덜란드 물 방어선 중에서 00:04:27 나르덴 성(Naarden fortress)으로 떠나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