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취소 이르기까지...주고받은 말 폭탄 / YTN
북미 양측은 싱가포르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한 뒤로도 계속 장외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정상회담 취소에 이르기까지 결정적 계기가 됐던 발언들을 짚어보겠습니다 지난달 말 존 볼턴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발언 때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북한 비핵화 방식으로 리비아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리비아 모델이란, 핵무기 먼저 폐기하고 그 보상을 받는다는 방식입니다 그러자 김계관 北 외무성 제1 부상이 담화를 내고 일방적인 핵 포기만 강요한다면 북미 정상회담 재고려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반발했습니다 며칠 전 마이크 펜스 美 부통령의 인터뷰에도 북한이 발끈했었는데요 펜스 부통령이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갖고 놀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면 실수라면서, 합의 안 하면 리비아 카다피 정권처럼 끝장 날 수 있다고 강력한 경고를 한 것입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최선희 北 외무성 부상이 나서서 펜스를 향해 과격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또다시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시사했습니다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잡아놓은 당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핵실험장 폐기식이 진행됐다는 소식이 들려온 뒤,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은 북한의 과격한 발언을 문제 삼아 지금 북미 정상회담은 부적절하다며 회담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