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메르스불황 타개’ 내수활성화 나서
[앵커] 글로벌 경기침체와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 여파 등으로 침체된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산업계가 나섰습니다 해외 거래처를 국내로 초청하거나 협력사 자금지원등 방법도 다양한데요 정창신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리 산업계가 글로벌 경기침체와 엔저, 메르스 여파 등 침체에 빠진 내수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삼성그룹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우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통시장 상품권 300억원을 구매해 협력회사와 용역회사 직원들에게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 방문객이 급감한 국내 관광산업을 위해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 거래처와 고객을 국내로 초청하고 현지 우수사원에게 국내 관광 포상휴가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농촌관광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허창수 회장은 지난 1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국내 여름휴가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보냈습니다 허 회장은 메르스로 위축된 내수를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회원사 임직원이 ‘국내 휴가 보내기’, ‘휴가일정 당기기’ 등을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회사 차원에서 1사1촌 자매결연 마을을 비롯한 국내 휴가지 안내 등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도 협력사의 재정 부담 분담과 위기 극복을 위해 ‘유 드림(You Dream)’ 프로그램을 신설했습니다 업계 최초로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까지 혜택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손영준 수석부장 / LG디스플레이 “총 4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서 업체당 최대 10억원을 무이자로 빌려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자금을 통해서 신기술이나 신제품 개발을 하는데 활용하게 되고요 ” 중소기업중앙회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해소에 팔을 걷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구입과 600여명의 업종별 중소기업대표가 참여하는 중소기업리더스포럼 개최 등 약 14억5,000만원을 집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13개 지역본부별로 지역 유관기관·협동조합 등과 함께 ‘지역별 내수살리기 추진단’을 구성해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딩] 산업계가 내수경제를 살리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재계에서는 이런 노력들이 경제회복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