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아베 발언 위험...日 항의했으나 답 안 와" / YTN

이낙연 "아베 발언 위험...日 항의했으나 답 안 와" / YTN

[앵커] 오늘 국회 대정부 질문에 나선 이낙연 국무총리는 아베 일본 총리가 수출 규제 조치를 대북제재와 연결한 건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오래 유지한 안보 질서를 흔들 만한 발언이라며, 일본 측에 항의를 표했지만 아직 답은 오지 않았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월 국회 첫 대정부 질문에 나선 이낙연 국무총리는 우리 기업을 향해 수출 규제에 나선 일본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특히 아베 총리가 우리가 반도체 부품을 북한에 빼돌린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자칫하면 우리(한일 양국)가 오래 유지한 안보질서를 흔들 수도 있는 위험할 수도 있는 발언이라고 우려합니다.] 이 총리는 일본이 어떤 의도와 근거를 갖고 말했는지, 정부 차원에서 항의 섞인 질문을 했지만 답은 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 아베 총리 발언 사실과 맞지 않고 대단히 위험한 요소를 내포한다는 지적의 말씀 드립니다.] 여야는 한일관계 문제를 두고도 서로 다른 발언을 쏟아내며 분명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정치테러를 하고 있다며 보복조치를 비판한 반면, [심재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반도체 부품을 북한에 빼돌린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고 참으로 치졸하기 짝이 없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유한국당은 G20에서 한일 정상 간 8초 악수를 봤듯이 정부의 외교참사 때문에 이런 문제가 초래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유기준 / 자유한국당 의원 : (G20에서 정상회담을) 이번에 유별나게 그걸 못하고 8초간의 악수로 끝났다. 이렇게 얘기합니다마는 이런 것들이 외교적인 참사로 이어지면서….] 대정부 질문에선 북한 어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사태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 경계작전 실패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립니다.] 다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방부 장관의 사퇴와 국정 조사를 요구한 데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과도한 정쟁이라고 일축했습니다. YTN 최민기[[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