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대륙의 역습!...샤오미 '가격 파괴' 파상 공세 / YTN 사이언스
[앵커] '대륙의 실수', 중국산 IT 기기 가운데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말인데요. 대표 주자는 단연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인데, 샤오미의 가격 파괴 공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수백만 원에 달하는 1인용 전동스쿠터를 불과 30만 원대에 내놓는 등 파격적인 저가 제품으로 시장을 무섭게 파고들고 있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샤오미가 발표한 1인용 전동스쿠터 '나인봇 미니'입니다. 과거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타다 넘어져 유명해진 원조 모델 '세그웨이'보다 크기는 절반 가까이 줄이고 성능은 더 높였습니다. 손잡이 없이 중심대를 무릎 사이에 끼면 저절로 균형이 잡힙니다. [시승 체험자] "나인봇의 최고 속도는 시속 15km이지만 타는 시간이 길수록 속도가 빨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 성능보다 더 놀라운 것은 바로 가격. '세그웨이'가 천만 원 이상, '나인봇'의 이전 모델이 260만 원인데 비해 새 제품은 35만 원에 불과합니다. 전 모델의 7분의 1 수준으로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춘 것입니다. 샤오미는 이와 함께 60인치 초고화질 UHD TV를 80만 원대에 내놓아 경쟁업체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우리가 주력할 차세대 제품이란 아직 보편적으로 활용되지 않은 첨단과학기술 등을 내세운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업체로 시작한 샤오미는 휴대용 스피커와 공기청정기 등 사업영역을 넓히며 내년에는 노트북 시장에도 도전할 계획입니다.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샤오미의 가격 파괴가 영역을 넘어 무한 확장함에 따라 국내 경쟁업체에도 적잖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