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종전 선언...중국 변수 없나? / YTN
[앵커] 북미 정상회담에 이어 남북미 3국 정상이 참여해 종전을 선언하는 방안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중국의 경계심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남북미 3자간 종전선언이 실행단계에 진입할 경우 중국이 어떤 행동을 할지도 주목됩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종전선언은 지난 1950∼1953년 벌어진 한국전쟁의 공식적 종식을 공표하는 것을 말합니다 동시에 반세기 넘게 이어진 미국과 북한의 적대관계 청산의 시작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북한의 입장에서는 종전 선언이 이뤄진다면 평화협정 체결, 북미 수교 등으로 이어지면서 자신들이 원하는 체제 안전보장이 현실화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도 북한에 대한 과도기적 체제보장 방안의 하나로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비핵화의 대가로 북한의 체제보장을 위해 북한과의 평화협정 또는 수교를 위해서는 미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이미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첫 단추로 종전선언이 필요하다는 희망을 내비친 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난달 27일 :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관건은 남북미 3자간 종전선언 방안이 구체화되기 시작하면서 중국의 경계심 또한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은 한국전쟁에서 15만 명 이상의 희생자를 내고 정전협정에 서명한 자신들이 종전선언에서 빠져서는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비록 정치적 선언이라고 하더라도 종전선언이 국내외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없지 않습니다 [김형석 / 대진대학교 교수 : 종전선언 자체가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종전 선언을 위해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을 추진하자고 남북이 지난 4·27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것도 이런 배경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