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면옥 후기] 평양냉면 입문자에게 추천. 특제소스를 찍어 먹는 편육은 별미.

[을지면옥 후기] 평양냉면 입문자에게 추천. 특제소스를 찍어 먹는 편육은 별미.

안녕하세요 푸드폴리오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맛집(음식)은 서울 을지로3가에 위치한 을지면옥입니다 을지면옥은 서울 3대 평양냉면집 중 한 곳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평양냉면 입문자 분들이 제일 걱정하는 간의 쎄기가 적당한 편이여서 슴슴하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또한 을지면옥의 편육과 함께 평양냉면을 즐긴다면 평양냉면의 깔끔한 맛의 정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script 오래된 건물들이 즐비한 을지로3가는 뉴트로가 점차 유행하게 되면서 요즘 최고로 핫한 지역 중 한 곳이 되어 버렸다 때맞춰 을지로3가에는 복고풍의 다양한 음식점들이 생겨나게 되었는데 이 곳에는 진짜 오래된 음식점이 있다 올해 기준으로 개업한지 무려 35년이나 된 을지면옥이다 을지면옥은 서울시의 세운상가 일대 재개발 계획으로 철거 위기에 놓였었으나 가까스로 철거를 면하게 된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다른 평양냉면 집보다 조금 더 애틋해 보이기도 했다 을지면옥의 가격표를 보기 전까지만 어쨌든 목요일 퇴근 후 8시쯤 을지면옥에 방문했다 저녁 식사 시간이 조금은 늦은 시간이었지만 을지면옥의 명성에 비해서는 손님이 미어 터질정도로 많지는 않아 대기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은 후 평양냉면과 편육을 주문했다 마실 것으로는 면수를 주셨다 면수는 아주 뜨겁지 않은 따뜻한 정도였으며, 은은한 메밀향이 났다 메밀향이 나는 면수를 마시다 보니 어느새 평양냉면이 나왔다 ‘냉면은 쇠젓가락으로 먹으면 맛이 변한다 ’ 혹은 ‘가위로 면을 자르는 순간 쇠가 면에 닿아버려 맛이 변한다 ’고 말하는 일부 냉면 매니아들의 발언을 가볍게 무시하듯 쇠그릇에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