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협력업체 휴일 참사...깊이 12m 탱크서 '펑' / YTN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김광삼 / 변호사 [앵커] 경남 창원에 있는 STX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이던 화물운반선의 탱크가 폭발을 했습니다. 근로자 4명이 숨졌는데요. 4명 모두 협력업체 근로자였습니다. 관련자들 이야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승신 / 목격자 : 굉장히 중량감 있는 철판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조금 있으니까 20초 후에 새카만 연기가 올랐습니다.] [박영목 / STX조선해양 상무 : 인도 기일을 저희가 맞춰야 하잖아요. 인도 일을 넘기면 우리도 벌금을 물어야 하니까.] [앵커] 선박 인도일이 촉박해서 휴일에도 쉬지 않고 일을 했다가 이런 사고가 났다는 건데요. 지금 조선소에서 일어난 이 선박, 10월에 그리스로 인도를 해야 될 선박이었다고요? [인터뷰] 여러 가지 그래서 공기를 맞추기 위해서 사실은 업무에 압박이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추정에서부터 또는 지금 사고의 원인에 있어서 12m 지하의 택크 안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까 유증기에 의한 폭발의 가능성도 분명히 있는데 지금 불꽃이 과연 그 당시에 있었겠느냐, 스파크가 있었겠느냐. 그래서 지금 주변의 이야기를 보면 정구가 하나 터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증기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정구에 의한 것인지 어쨌든 사고에 관한 현장 감식이 오늘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요. 어쨌든 간에 지금 위험의 외주화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하청업체들이 상당 부분 이와 같은 공사 등을 하면서 사상을 당하는 끔찍한 일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또 다른 문제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공교롭게도 지난주였죠. 정부가 하청업체에 대한 근로자의 안전 의무라든지 처벌의 내용을 강화하는 방향의 산재 일방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그만큼 이런 하청업체에 대한 근로자들의 안전사고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얘기겠죠? [인터뷰] 그런데 산업재해와 관련된 사망사고가 조선업체에 굉장히 많아요. 조선업체 내에서도 사실은 대부분의 사망사고가 하청업체 직원들이란 말이에요. [앵커] 지금 저희가 도표로 해서 보여드리고 있는데 3대 조선소의 산재 사망자 숫자를 비교를 해 봤습니다. [인터뷰] 맞습니다. 그래서 하청업체가 왜 많느냐. 근본적인 조선업체의 문제가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조선업체는 굉장히 다단계 구조로 돼 있...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08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