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미루며 나라 지킨 '진짜 사나이' / YTN

전역 미루며 나라 지킨 '진짜 사나이' / YTN

■ 이종엽, 병장 [앵커] 북한의 도발로 남북 간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던 바로 그 순간 전역까지 연기하며 나라를 지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아들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20대 안보의식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보도도 있었는데요 어제 기준으로 총 88명의 장병이 전역 연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역 연기 장병 88명의 평균 나이는 21 7세입니다 전방 근무가 84명이고요 후방 근무 4명, 그리고 전투병이 53명, 비전투병이 35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균나이 21 7세의 용감한 청춘들 대부분 전방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던 국군장병들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 한 병을 전화로 연결해서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종혁 병장 전화연결 돼 있죠?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이종엽 병장입니다 [앵커] 이종엽 병장 자신은 누구인지 얘기를 해 주시죠 [인터뷰] 저는 5기갑여단 이종엽 병장이라고 합니다 [앵커] 나이는 몇 살이죠? [인터뷰] 나이는 만 23살입니다 [앵커] 기갑부대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기갑부대는 어떤 임무를 맡고 있나요? [인터뷰] 기갑부대는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기갑차와 장갑차를 가지고 있는 부대인데 저는 현재 부대에서 소총수 임무와 함께 부대장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새벽 합의문이 발표가 되기 전까지 남북이 일촉즉발이었죠 당시 내부 분위기는 어땠죠? [인터뷰] 약간 긴장된 분위기기는 했지만 평소 훈련한 대로 전투준비를 하고 대기하고 있는 상태였고 모두 언제든지 출동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그런 긴장감이 감도는 상황에서 전역 연기 신청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인터뷰] 북한이 도발한 상황에서 같이 군생활을 한 군인들을 놔두고 나오기가 미안했고 또 군인이라면 당연히 개인보다는 임무가 우선이라고 생각을 했고 또 저희 가족들과 부모님과 참전용사인 할아버지에게 당당한 아들이고 손자이고 싶었습니다 [앵커] 전역이 얼마나 남았던 당시였나요? [인터뷰] 전역이 한 2주 정도 남아있었습니다 [앵커] 같은 생활관의 병장 4명이 다같이 전역 연기를 신청했습니까? [인터뷰] 네, 맞습니다 [앵커] 다른 병장들도 같은 이유로 전역 연기를 신청한 겁니까? [인터뷰] 네 모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