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곳곳에서 산불…“대기 건조, 산불 조심” / KBS 2023.02.26.

https://news.kbs.co.kr/news/view.do?n... #산불 #산불경보 #군산 #임실 [앵커]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휴일인 오늘, 전북 곳곳에서 산불이 일어났습니다. 정부는 산불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서윤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헬기가 연기로 뒤덮인 숲에 물을 뿌립니다. 야산에서 불이 난 겁니다. 이 불은 산림 천 제곱미터를 태우고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전북에서는 오늘 군산과 임실 등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해 산림이 탔습니다. 대기가 건조한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분 탓입니다. 산불은 특히 봄철에 주의해야 합니다. 전북에서 지난 10년 동안 일어난 산불 2백50여 건 가운데 70 퍼센트가량이 봄에 발생했습니다. 원인으로는 절반 이상이 입산자 실화였고, 쓰레기 소각과 담뱃불이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는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라 일어나자 산불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산불 취약지역에 2만여 명을 배치해 예방 활동과 감시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