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참사 광주 재개발지역 특혜 분양 의혹.."조합장 등에 지급" ✦진도군 급수선보조금 반환소송..국토부 27억 반환통보 ✦전남도, 서울에서 도시민 귀어귀촌 유치 나서 김양훈
붕괴참사가 발생한 광주 재개발 지역의 경찰 수사가 분양 특혜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여분으로 남겨두는 '보류지'처분이 그 중심에 있는데요 학동 4구역 조 모 조합장이 인근 3구역 조합장 당시 인센티브 성격으로 보류지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붕괴 참사의 경찰 수사는 특혜 분양을 통한 조합 차원의 로비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부정청탁이 있었을 걸로 보고 수사중인 경찰은 분양을 제외하고 조합이 갖고 있는 잔여 물량, 즉 보류지가 매개가 됐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법적 소송과 조합원 수 변동에 대비한 예비 분양권인 보류지는 조합 결정에 따라 처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의 수사는 참사가 난 학동 4구역을 포함해, 현재 조 모 조합장이 과거 조합장으로 있었던 학동 3구역도 살피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준공된 학동 3구역의 보류지를 처분하는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이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CG1] 1천 4백여 세대 규모 학동 3구역의 보류지 물량은 40평형대 1채와 30평형대 아파트 1채 등 2채였습니다 // 그런데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던 지난 2014년과 2015년, 이 두 채의 보류지는 조합 의결을 거쳐 조 씨와 그 측근인 총무이사에게 각각 돌아갔습니다 [CG2] 당시 조합 의사록을 보면 분양성공 인센티브로 조합장에 45평을 주고, [CG3] 총무이사에겐 사업 성공 보수를 준다고 돼 있습니다 // 실제 조 씨 이름이 올라있는 등기부등본엔 해당 아파트를 3억 8천여만원에 매매했다고 돼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재개발 조합원들은 [CG4] "입주 당시 4억 8천여만원에 달하는 주택을 넘겨 받으면서 조합장 등이 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습니다 // 현재 이 아파트는 10억대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SYN▶ 공인중개사/(음성변조) "(해당 세대는) 안 나와서 모르겠는데 지금 나와있는 (같은 평형대) 물건은 13억 5천 " 보류지 총 물량이 결정된 과정도 의문스럽습니다 일반분양을 한 달 앞둔 지난 2014년 5월 광주 동구청은 보류지 수를 한 채 늘리도록 관리처분계획을 변경합니다 [CG5] 조합의 요청에 따른 결정이었는데 늘어난 해당 세대는 조 씨에 지급하기로 한 40평형대였습니다 // 동구청 결정에 따라 한 달만에 보류지가 하나 더 늘고 결국 조합 의결을 거쳐 조 씨에 돌아간 겁니다 ◀SYN▶ 광주 동구청 관계자/(음성변조) "(변경 신청 기록) 검색을 해봐야 돼요 있는지 없는지를 신청이 왔겠죠 변경 신청 그러면 그다음에 (동구청의) 검토보고서가 있을 것이에요 " 이런 특혜 의혹에 대한 반론을 듣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조 씨의 전화기는 꺼진 상태였습니다 붕괴 참사가 난 학동 4구역의 보류지는 이보다 많은 모두 88세대 확인 결과 현재는 절반에 못 미치는 30여 세대만 남았습니다 재개발 조합의 처분 권한이 막대한 걸로 확인된만큼 보류지를 통한 주요 인사 로비는 없었는지 신속한 수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전라남도는 전남귀어귀촌지원센터, 시군 등과 함께 오는 25일부터 사흘동안 서울에서 열리는 '2021 귀어,귀촌 박람회'에 참가해 도시민 어촌 유치 활동을 펼칩니다 // 전남 귀어인은 지난 2017년 285가구 418명에서 2018년 322가구 449명, 2019년 358가구 487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여수산단 입주기업인 휴켐스가 여수시민 채용 가점제 시행에 동참해 지역인재 채용 참여 기업이 모두 9곳으로 늘었습니다 여수시와 협약을 맺은 휴켐스는 신규 인력채용부터 여수시민가점제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여수시는 지난 2017년부터 여수산단내 8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채용인원 563명 중 325명을 지역 인재로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무안군 청계면 월선리 주민들이 기업형 축사 건립을 반대하는 문화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무안군 월선리축사반대추진위원회는 오는 25일 마을 입구에서 풍물놀이와 예술공연 등을 통해 최근 월선리 2구에 3만 3000㎡ 규모로 추진되는 기업형 한우축사의 건립 취소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최근 축사반대추진위원회를 결성해 1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무안군청 등에 탄원과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 새 단장된 목포평화광장에서 주정차를 중심으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는 MBC 보도와 관련해, 목포시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목포시는 상가 앞 이중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율주차로 허용된 구간에 안내선을 표시해 주차장소를 확정하고, 상인들과 상의해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설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장기 주차가 우려되는 푸드 트럭 등 노점상에 대해서도 단속과 계도를 예고했습니다 ◀END▶ 한국섬재단이 섬을 선정적으로 보도하지 말아달라고 언론사들에 요청했습니다 한국섬재단은 모 언론사의 성범죄 관련 보도를 인용하며, "도시지역에서 발생한 범죄와 달리 유독 섬에서 발생한 범죄 보도에서는 '섬'이 강조되는 표현이 선정적으로 이뤄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섬재단은 "섬의 국토공간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과거의 잣대로 섬을 소외하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