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의회의사당 인근서 차량돌진 테러…2명 부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런던 의회의사당 인근서 차량돌진 테러…2명 부상 [앵커] 영국 의회 건물이 위치한 런던 웨스트민스터 지역에서 또다시 차량을 이용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이른 오전에 사건이 벌어져 큰 인명피해는 없었는데요. 현지 경찰이 테러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박대한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런던 의회 의사당 건물 인근에서 한 20대 후반 남성이 소형 은색 승용차를 몰고 보행자를 향해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차량은 보행자 등을 치고 난 뒤 의사당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보호벽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췄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지나가던 이를 포함해 총 3명이 다쳤습니다. 이중 2명이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한 여성의 부상 상태가 심각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량을 운전한 20대 후반 남성을 체포해 구금하고 있습니다. [닐 바수 / 영국 런던 경찰청 대테러대책본부장] "범행 방법이나 범행장소의 상징적 장소 등의 요인을 고려해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며 대테러 전담조직을 투입했습니다." 현장 수색 결과 자동차 안에 다른 사람은 없었고 무기 역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공식적으로 용의자 신원을 확인한 뒤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런던이나 영국에 추가적인 테러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정부는 안보회의인 코브라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이번 사건의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1년 반 전인 지난해 3월에도 의사당 부근 웨스트민스터 다리에서 차량을 이용해 사람들을 쓰러뜨리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영국에서는 지난해에만 모두 5건의 테러가 발생해 시민들에게 큰 위협을 가했습니다. 이번 테러의 용의자는 그동안 영국의 정보기관인 국내정보국이나 경찰 대테러 조직의 주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런던에서 연합뉴스 박대한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