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 인권보고관 "북한 국외노동자 인권 관심사"
유엔 북한 인권보고관 "북한 국외노동자 인권 관심사" [앵커] 지난달 초 임명된 토머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이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소개했습니다 북한내 주민들뿐 아니라 외국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 인권 문제에도 초점을 맞춘다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르헨티나 변호사 출신으로, 미얀마 유엔 미얀마인권 특별보고관을 지낸 토머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앞으로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섭니다 킨타나 보고관의 주요 임무 중 하나는 유엔 총회에 북한 인권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어떤 내용이 담길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현지시간 1일 미국내 비정부기구인 북한인권위원회와의 첫 인터뷰에서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최악의 조건 속에 일하는 것으로 알려진 북한 노동자 인권 문제도 관심사"라며 그 일단을 공개했습니다 즉 북한내 주민들의 인권 상황 뿐아니라 외국에서 북한 정권의 외화벌이 수단으로 전락한 북한 노동자들의 인권 실태 조사, 개선 작업에 유엔 차원에서 힘을 기울이겠다는 겁니다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으로서 북한 노동자들과 관련 있는 정부 그리고 이해 당사자들의 얘기를 들어보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소개했습니다 킨타나 보고관은 또 인권 유린이 자행되는 북한 정치범수용소 역시 면밀히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사회, 문화적 권리는 물론 보건과 식량 접근권 등에 있어 상황 개선의 여지가 있는지 모색할 기회를 찾겠다는 겁니다 이런 북한의 인권개선 노력이 결국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것이라는 게 킨타나 보고관의 확신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