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관광명소 거북바위 붕괴...관광객 4명 중경상 / YTN

울릉도 관광명소 거북바위 붕괴...관광객 4명 중경상 / YTN

[앵커] 경북 울릉군의 유명 관광지인 거북바위 일부가 붕괴해 2, 30대 4명이 다쳤습니다 낙석 위험이 큰 곳이었지만, 관광객이 제멋대로 드나들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릉도의 관광명소인 거북바위입니다 갑자기 '우르릉 쾅' 하는 소리와 함께 거북바위의 머리 부분이 무너집니다 근처에 있던 관광객들이 혼비백산해 도망치다 바다에 빠지고, 몇몇은 낙석에 파묻힌 차에서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씁니다 [목격자: 조금 실금이 있더니 아니나 다를까 어제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아침에 무너지면서 전기차는 앞부분이 파손되고… ] 400톤에 달하는 낙석은 바로 아래에서 캠핑하던 관광객들을 덮쳤습니다 20대 여성 한 명이 머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어 헬기로 포항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또 30대 남성 2명과 20대 여성 1명이 경상을 입었고, 승용차 한 대가 부서졌습니다 사고 지점은 평소 돌과 흙이 자주 떨어져 '낙석 경고판'도 세워져 있는 곳입니다 [울릉군 관계자: 산 자체가 제주도와 달라서 전부 경사도가 높습니다 높다 보니까 해빙기가 되면 작은 낙석은 수시로 발생합니다 돌 떨어지는 구간이니까 조심하라고 선도 그어놓고 펜스까지 쳐놓지 않았지만… ] 경찰과 울릉군은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경고 표시'가 있는 곳에는 절대 들어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허성준입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경북 울릉군 영상편집: 이영재 YTN 허성준 (hsjk23@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