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확진 이어 추가 신고…돼지열병 확산 비상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강화 확진 이어 추가 신고…돼지열병 확산 비상 [앵커] 인천 강화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또 들어왔습니다. 강화에서 확진 판정 농장이 나온지 하루 만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인천시 강화군에 나왔습니다. 이곳은 강화에서 운영하고 있는 거점소독시설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나는 차량마다 꼼꼼하게 소독이 이뤄지는 등 방역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특히 강화군은 기존 중점관리지역 바깥으로, 어제 확진 판정이 나오자 비상이 걸렸는데요. 그런데 하루 만에 또 다시 강화군에서 의심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해당 농가는 강화군 불온면에 있는데 오전 8시쯤 어미돼지 2마리가 죽고, 1마리가 유산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초동 방역팀을 투입해 차량과 사람 이동통제를 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을 벌이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인천시와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그 결과는 오늘 저녁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이 농가는 돼지 830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반경 3km 이내에서 이 농가를 포함해 4개 농가가 8,300여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습니다. 해당 농가는 그제 확진 판결을 받은 김포 통진읍과는 6.6km, 어제 확진 판결을 받은 강화 농가와는 8.3km가 떨어져 있습니다. 정부는 역학 조사에도 나섰는데요. 일단 다른 발병 농가와 마찬가지로 남은 음식물이 아닌 사료를 먹이는 농가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기존 방역대에서 벗어난 강화 지역에서 연이은 의심 사례가 생기면서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 대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예, 정부도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합니다. 일단 이곳 강화에서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를 중심으로 24시간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면서 방역에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특히 군 부대의 도움을 받아 한강 주변과 염화수로 등 하천과 도로 주변에 대한 소독과 예찰 활동도 강화할 예정인데요. 기존 방역대가 아닌 강화도에서 확진 판정에 이어 추가 의심신고도 들어오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의 대응도 점점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는데요. 앞서 정부는 어제 정오를 기해 전국 모든 돼지에 대한 48시간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고, 경기 북부 등 6개 시·군에 한정돼 있던 중점관리지역을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이들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분류해 3주간 돼지와 가축 분뇨의 이동과 반출을 제한했는데요. 정부는 이들 지역에 소독차량과 거점소독시설을 집중 운영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할 가능성을 낮출 계획입니다. 특히 강화와 김포, 파주, 연천 등 14개 시·군이 하천과 도로로 연결돼 있는 만큼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여기다 중점관리지역 내에 차량 등 역학관계가 있는 270개 농가를 대상으로는 시료채취 등 정밀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강화군 송해면에서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