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독일서 '피의자' 정유라…특검, 관계자 소환 조사

한국ㆍ독일서 '피의자' 정유라…특검, 관계자 소환 조사

한국ㆍ독일서 '피의자' 정유라…특검, 관계자 소환 조사 [연합뉴스20] [앵커] 특검팀에 의해 국내에선 지명수배가 내려진 정유라 씨는 독일에선 현지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라있습니다 머지 않아 여권도 무효화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각에선 정 씨가 망명을 통해 돌파구를 모색하려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라 씨의 모습이 독일 현지 교민에 의해 포착됐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찍힌 사진으로, 정 씨는 도피 조력자 데이비드 윤의 차에 타고 있었습니다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움직임에 큰 제약이 없었던 모습이지만,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우선 특검팀이 지난 21일 공식 수사 개시와 함께 정 씨를 '신병 확보 대상 1호'로 지목하면서 지명수배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독일에서는 자금 세탁 등 혐의로 현지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피의자 신분입니다 또 특검팀의 기소중지와 여권 무효화 등 후속 조치에 따라, 이르면 2~3주 안에 '불법 체류자' 신세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울러 특검팀은 '학사농단' 의혹과 관련된 인물들을 연일 불러 조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씨가 택할 수 있는 옵션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우선 여권이 무효화 되면,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지는데다, 독일 내 '칩거' 역시 현지 교민사회가 자발적으로 나서 정 씨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어 녹록지 않습니다 일각에서 나오는 '스위스 망명설'은 정치적 배경 등 명분이 없는데다, '피의자 신분'이라, 역시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결국, 정 씨의 귀국은 '시간 문제'라는 얘긴데, 정 씨가 특검 수사기간이 끝날 때까지 '시간 끌기'에 나설 것으로 보여, 검찰 단계에서 정 씨의 신병 확보 노력이 이뤄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