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 아버지 오늘 영장실질심사 / YTN

'초등생 아들 시신 훼손' 아버지 오늘 영장실질심사 / YTN

[앵커] 부모가 초등학생 아들의 시신을 훼손하고 냉동 보관해 온 사건과 관련해 오늘도 조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피해자 어머니에 대한 구속영장은 발부됐고, 경찰은 피해자 아버지에 대한 영장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오늘 피해자 아버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죠? [기자] 오늘 오후 인천지법 부천지원에서 피해자 아버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립니다 폭행치사, 사체손괴유기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이에 앞서 하루 먼저 체포된 어머니에 대해서는 경찰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어제 저녁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어제 오후 경찰의 1차 수사 결과 발표가 있었는데요 경찰은 일단 아이가 2012년 11월경 숨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아버지가 아이를 목욕시키려고 욕실로 끌고 가다가 다친 뒤 내버려둬 사망에 이른 것이고, 이후 시신을 훼손해 냉동 보관하며 이 사실이 무려 3년이 넘게 지난 뒤에야 밝혀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어머니는 딸의 육아 문제 때문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밝혔습니다 피해자 아버지는 아들을 살해하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아직 수사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이처럼 밝혀져야 할 것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시신 훼손과 냉동 보관을 인정한 부모 진술 외에 정확한 사망 시점이나 살해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고, 시신을 보관한 정확한 이유도, 아이가 7개월간 학교에 가지 않은 이유도 좀 더 확인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때문에 경찰은 오늘도 피의자들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마지막에 사체를 보관했던 피의자의 지인은 범행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고요? [기자] 짐을 잠시 보관한 것일 뿐 그것이 사체인지는 몰랐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지인은 저희 취재진에게 숨진 A 군의 아버지로부터 "이삿짐인데 형편이 좋지 않으니 잠시만 보관해달라"는 말을 듣고 보관해준 것뿐이라고 해명했는데요 현재 마지막으로 사체가 발견된 집에는 지인의 어머니가 살고 있으며 지인과 지인의 형은 종종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피의자에게 가방을 전달받은 지인은 현재 서울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아내와 함께 머물고 있는 것으로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