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버스 달리는 섬마을, "스르르 가니까 좋아요"(뉴스투데이 2023.01.13 광주MBC)
(앵커) 전국에서 처음으로 버스 완전공영제를 시행한 신안군이 환경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전기버스가 대거 투입돼 청정 갯벌과 섬마을을 누비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큰 새가 날아가는 듯한 모양의 섬, 신안군 비금도 좁은 도로를 새파란 버스 한대가 지나갑니다 탄소배출을 하지 않는 전기버스입니다 다리로 연결된 비금도와 도초도의 공영버스를 신안군이 전기버스로 교체한 건 지난 2021년부터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기여하고, 무엇보다 섬과 바다, 갯벌 등 천혜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 권수호 / 공영버스 기사 "섬같은 경우에는 자연 친화적인게 좀 더 좋잖아요 그런게 강조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주민들도 친환경 버스를 환영합니다 섬마을에서 공영버스는 병원과 선착장 등을 오가며 이웃을 만나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곳 냄새나고 무엇보다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야 소통이 가능했던 경유버스의 소음이 사라졌습니다 * 이태랑 / 신안군 비금도 주민 "소리도 안나고 좋아 그것은(경유버스는) 덜덜거리고 울리고 했는데 이것은 울리지도 않고 스르르 가니까" 신안군은 2025년까지 농어촌버스의 절반인 35대를 전기버스로 바꾸고 14개 섬전체에 친환경 수소 전기버스를 투입하는 데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신안군 #전기버스 #탄소중립 #친환경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