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심의위, '수사 외압' 의혹 이성윤 기소 권고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검찰 수사심의위, '수사 외압' 의혹 이성윤 기소 권고 [앵커]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수사심의위가 오늘 대검찰청에서 열렸습니다 4시간 회의 끝에 수심위는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를 권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검찰 수사심의위가 오후 2시부터 4시간 동안 진행된 끝에 이성윤 지검장을 기소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당초 1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13명의 위원만 참석한 가운데 과반수 찬성으로 심의와 의결을 진행했는데요 이 지검장에 대한 기소에 찬성 8명, 반대 4명, 기권 1명으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계속 여부는 8명이 반대, 3명이 찬성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 지검장에 대한 수사를 더 진행할 필요 없이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위원장을 맡은 양창수 전 대법관은 "양측에서 각자 의견을 설명했고, 위원들이 충분히 질문했다"며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지난 2019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재직 시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둘러싼 수사를 막기 위해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 지검장이 검찰 외부의 판단을 받겠다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고,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수사팀과 이 지검장 측 의견을 차례로 듣고 기소 여부를 판단한 겁니다 오늘 수사심의위에는 이 지검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관련 규정상 신청인도 직접 출석해 자신의 의견을 진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검장은 오늘 심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출근 뒤 오후 반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이 지검장으로부터 외압을 받았다고 주장해온 후배 검사 역시 피해자 자격으로 출석해 맞대면이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수사팀이 이미 기소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사심의위도 같은 결론을 내려 이 지검장으로선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