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기로' 베네수엘라... '軍 끌어안기' 총력전 / YTN

'생사기로' 베네수엘라... '軍 끌어안기' 총력전 / YTN

[앵커] 정권 교체 시위에 대한 유혈진압으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혼란이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생사의 기로에 놓인 마두로 정권과 반대편 과이도 측 모두, 최후의 보루인 군부를 끌어들이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반정부 시위대가 늘어날수록 마두로 정권의 유혈진압의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소 35명이 숨졌고, 850명 이상이 체포됐으며, 불법 처형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케네스 로스 / 휴먼 라이트 워치 국장 : 마두로 정부가 정권을 지키기 위해 유혈 진압 방식을 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 죽느냐, 사느냐! 절체절명의 위기에 선 양측 모두, 군부 끌어들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작전 중인 탱크에 올라타는 장면을 연출하며, 군부 단속에 열을 올렸습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 제군들은 쿠데타를 진압하기 위해 충성을 맹세해야 합니다 볼리비아 군대와의 강력 연대도 요청했습니다 ] 반대편인 과이도 임시 대통령 역시 군부의 마음을 흔들기 위한 설득전을 연일 펼치고 있고, [후안 과이도 / 反정부 지도자 : 베네수엘라 군대에게 요청합니다 지금은 두려움에 떨 시간이 아니라 헌법 수호의 편에 서야 할 때입니다 ] 일부 시민들은 군 본부를 직접 찾아가 민주주의로 돌아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스마엘 리온 / 반정부 시위 변호사 : 베네수엘라 국민이 민주주의 속에 살도록 해야 합니다 이 나라 민주주의는 당신들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 이런 가운데 미국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 PDVSA에 대한 자산 동결과 마두로 정권으로의 송금을 금지해, 마두로 퇴진을 위한 실력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선 마두로 정권과 반정부 세력 모두 물러날 곳이 없는 상태여서 승패의 최종 가늠자가 될 군부 설득전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