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델타 확산 속 '방역·경제' 위한 간이 검사센터 [글로벌리포트] / YTN korean

독일, 델타 확산 속 '방역·경제' 위한 간이 검사센터 [글로벌리포트] / YTN korean

독일에서도 델타 변이가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 사실상 주류가 됐습니다 이 때문에 봉쇄완화를 하면서도 변이로 인한 확산세를 경계하는 모습입니다 독일 정부는 오랜 봉쇄로 경제난에 시달렸던 자영업자를 구제하고, 코로나 자가검진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방역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장에 김겨울 리포터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최근까지 코로나19발 오랜 봉쇄로 영업 손실을 겪었다는 함부르크의 레스토랑 방역 규제로 손님이 끊긴 레스토랑 대신 간이 코로나 검사센터로 업종을 일시 변경하면서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기존 검사가 예약부터 결과 확인까지 수일이 걸렸던 것에 비해 간이 센터는 인터넷 예약 뒤 QR코드로 본인을 증명하면 당일 검사도 가능합니다 [김겨울 / 독일 함부르크 리포터 : 저도 직접 검사를 받아봤는데요 긴 면봉을 콧속 점막에 찌르는 형태로 검사한 지 20분 정도 만에 결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 봉쇄를 완화하고 있는 독일은 미용실과 수영장 등 일부 업장을 방문할 때 음성 확인서가 필요해, 간이 검사센터 이용객은 늘어나는 추셉니다 [마르코 카사그란데 / 독일 함부르크 : 지금 저희는 수영장을 갈 계획이에요 즉흥적으로 계획을 세웠는데요 대부분 (코로나 검사소) 몇 분 동안 온라인에서 예약하면 검사할 수 있어서 이용하기가 편합니다 ] 독일 정부는 오랜 봉쇄조치로 지친 자영업자를 위해 업종과 무관하게 코로나 간이 검사센터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습니다 간이 검사를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하는 대신 정부가 1건당 18유로, 우리 돈 약 2만5천 원을 센터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경제난에 시달렸던 자영업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노리 사키 / 코로나 간이검사센터 운영 : 문제는 코로나 위기에 자영업자들이 사업을 닫아야 했단 겁니다 경제위기를 탈출하고 싶었던 자영업자에게 정부는 식당에서 코로나 검사센터로 변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었습니다 ] 독일에서도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델타 변이에 감염되다 보니 시민들은 간이 검사센터가 방역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입니다 [헤이코 로데위그 / 독일 함부르크 : 저는 방금 가장 가까운 시험 센터에 예약하고 왔어요 코로나 검사를 빨리 받아볼 수 있도록요 사설 검사소는 정말 좋아요 ] 하지만 누구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검사센터를 운영할 수 있어 일부 성인 업소나 비위생적인 시설이 검사센터로 바꾸거나, 일부 업체가 수기로 신청자를 받으면서 검사 인원을 부풀려 예산을 부당하게 받는 등의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젭니다 [다미엔 미엘레 / 독일 함부르크 : 이런 것들(간이 검사센터 부작용) 물론 좋지 않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이 코로나 위기에서 어떻게 돈을 벌까요? 이렇게 (부적절하게) 코로나 테스트 센터를 운영해 (돈을 벌겠죠) ] 경제난과 방역 위기에서 시작된 독일의 간이 검사센터가 부작용은 줄이면서 팬데믹 상황 속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YTN 월드 김겨울입니다 #독일 #델타변이 #글로벌리포트 ▶ 기사 원문 :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 모바일 다시보기 : ▶ Facebook : ▶ Naver TV :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